
고양특례시는 농산물 가공과 브랜드 개발에 집중하며 식품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고양특례시는 농산물 생산을 넘어 가공과 상품화에 중점을 둔 ‘고양형 K-푸드산업’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 중이다. 이를 위해 농산물 가공지원센터를 활용해 제품 개발과 창업 지원을 하고 있으며, 농협대학교와 협력해 지역 농산물의 연구개발과 인재 육성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가공식품 전용 프리미엄 브랜드를 개발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농산물 가공지원센터는 공유주방 시스템을 도입해 농업인이 독립적으로 가공과 제품 생산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총 면적 793.12㎡, 2층 규모의 센터에는 동결건조기, 진공농축기 등 64종의 장비가 갖춰져 분말류, 환류, 침출차류 등 다양한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창업 희망 농업인은 ‘공유주방 이용자 가공 창업 교육’을 받아야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교육 과정은 창업 흐름, 원가 관리, 유통 전략, 행정 실무 등 창업에 필요한 내용을 단계별로 다룬다.
현재까지 공유주방에서는 32건의 식품제조가공업 창업이 이루어졌고, 장미청과 가와지쌀쿠키 등 80여 건의 시제품이 품목제조보고를 마쳤다. 앞으로는 생산 제품의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획득과 로컬푸드 직매장 및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통한 판로 확대도 지원할 계획이다.
고양특례시는 농협대학교와 업무협약(MOU) 체결을 앞두고 있다. 협약 체결 후 대학의 연구 인력과 기술력을 활용해 지역 농산물의 성분 분석, 가공 기술 표준화 등 연구개발(R&D)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가공 창업에 관심 있는 재학생과 청년들을 위해 농산물 가공지원센터 내 ‘푸드테크 오픈 랩’을 조성해 시제품 개발과 창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가공식품 전용 프리미엄 브랜드 개발도 추진 중이며, 기존 원물 중심 브랜드인 ‘행주치마’와 구분되는 특화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국 18개 로컬푸드 직매장 내 ‘프리미엄 전용 존’을 설치해 판매 기반을 마련하고, 컬리, 쿠팡 등 대형 온라인 플랫폼 입점과 국내외 식품박람회 참가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도 검토하고 있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지역 농산물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새로운 가치를 더해 농업인의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고양형 K-푸드산업 모델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고양시의 우수한 농산물과 가공기술을 바탕으로 K-푸드가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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