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현대적인 감성과 정제된 테일러링을 기반으로 전개하는 젠더 뉴트럴 여성 브랜드 데일리미러(DAILY MIRROR)가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브랜드의 디자인 정체성을 담은 새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김주한 디자이너가 이끄는 데일리미러는 지난 9월 24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밀라노(Starbucks Reserve® Roastery Milano)’에서 패션쇼를 개최했다. 이번 패션쇼는 이탈리아국립패션협회(Camera Nazionale della Moda Italiana, CNMI)와 스타벅스 EMEA(중동·유럽·아프리카)가 밀라노 패션위크를 계기로 공동 추진한 패션 프로젝트에 데일리미러가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데일리미러는 양사의 공식 지원 아래 밀라노 패션위크 무대에서 2027 S/S 시즌 컬렉션과 시그니처 테일러링 아카이브를 함께 선보이며, 그동안 이어온 브랜드의 디자인 언어를 밀라노의 패션 환경 속에서 새롭게 풀어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데일리미러는 2027 S/S ‘SUIT:ABLE’ 컬렉션을 기반으로 밀라노의 무대와 공간에 맞춰 새로운 구성의 쇼를 선보였다. ‘SUIT:ABLE’은 ‘SUIT’와 ‘ABLE’을 결합한 이름으로, 하나의 정해진 형태나 기준을 선택하기보다 서로 다른 요소 사이의 균형을 통해 새로운 옷의 기준을 제안하는 데서 출발했다. 밀라노 쇼에서는 컬렉션의 주요 디자인을 바탕으로 소재와 실루엣, 테일러링의 조화를 새롭게 구성해 데일리미러가 추구하는 디자인 방향을 보다 입체적으로 보여줬다.
프로젝트가 펼쳐진 공간 또한 주목할 만하다. 세계적인 패션 하우스와 디자이너들이 모여드는 밀라노는 패션을 넘어 디자인과 건축, 문화가 유기적으로 교차하는 도시다. 그 중심에 자리한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밀라노는 유럽 최대 규모의 스타벅스 매장으로, 커피를 매개로 디자인과 문화, 공간 경험이 어우러지는 상징적인 장소다.
쇼 이후에는 27 S/S 컬렉션 제품과 시그니처 테일러링 아카이브를 함께 선보이는 프레젠테이션도 이어졌다. 시즌 컬렉션의 현재와 브랜드가 오랜 시간 축적해온 테일러링 아카이브를 한 공간에서 선보이며, 특정 시즌에 한정된 디자인이 아닌 데일리미러가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온 고유의 디자인 언어를 보여줬다.
여기에 스타벅스와 데일리미러가 함께 완성한 협업 제품도 공개됐다. 스타벅스의 공식 지원 아래 데일리미러가 직접 디자인한 협업 제품은 양 브랜드가 가진 아이덴티티와 디자인적 요소를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이번 밀라노 현장에서 컬렉션과 함께 소개되며 프로젝트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컬렉션에는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이 참여해 데일리미러의 디자인을 한층 확장했다. 케이랩스는 3D 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심볼 및 액세서리 개발에 협업했으며, W MISSION과 BOB는 원단 제작에 함께했다. 또한 김주한 디자이너가 직접 협업한 아이웨어 브랜드 KIMMMM의 제품과 가방 브랜드 토이뜨가 함께하며 컬렉션의 완성도를 높였다. 서로 다른 기술과 소재, 액세서리 영역의 파트너들이 컬렉션 제작 과정에 참여하며 데일리미러의 디자인 언어를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했다.
이날 쇼에는 이탈리아 현지 패션 관계자와 바이어를 비롯해 다양한 업계 관계자 및 VIP들이 참석해 데일리미러의 컬렉션과 아카이브를 직접 확인했다. 쇼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독특한 공간과 어우러진 컬렉션에 관심이 이어졌으며, 쇼 종료 후에는 큰 박수와 뜨거운 갈채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데일리미러만의 정제된 테일러링과 소재 및 기술을 활용한 디자인적 시도에 주목하며 브랜드의 새로운 컬렉션과 아카이브를 살펴봤다.
김주한 데일리미러 디자이너는 “이번 밀라노 쇼는 데일리미러가 그동안 이어온 디자인의 흐름을 새로운 환경에서 보여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라며, “서울에서 선보인 ‘SUIT:ABLE’ 컬렉션을 밀라노의 공간과 패션 환경에 맞춰 새롭게 구성하고, 브랜드의 시그니처 테일러링 아카이브와 스타벅스와의 협업 제품까지 함께 선보이며 데일리미러가 가진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데일리미러가 밀라노 시장에 진출했다는 의미를 넘어, 그동안 국내외 다양한 무대를 통해 이어온 브랜드의 글로벌 행보를 밀라노라는 새로운 환경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CNMI와 스타벅스 EMEA의 공식 지원을 바탕으로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컬렉션과 아카이브, 협업 제품을 함께 선보이며 데일리미러가 구축해온 디자인 언어를 새로운 관객과 패션 관계자들에게 소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데일리미러는 앞으로도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언어와 정제된 테일러링을 기반으로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가며, 소재와 기술, 협업을 통해 새로운 패션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