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아산이 KOICA 발주로 진행한 ‘필리핀 동부사말 공공병원 재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기안 펠리페 아브리고 공공병원’ 개원식을 현지에서 개최했다. 이 사업은 태풍 하이옌 피해를 입은 동부사말 기안 지역의 공공의료 시설 복원과 지역 주민의 의료 서비스 개선을 목표로 추진됐다.
현대아산은 프로젝트 관리 기관(PMC)으로서 병원 인프라 구축, 인허가, 기자재 조달, 현장 모니터링 등 사업 전 과정을 책임졌다. 이와 함께 이화여대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필리핀 의료진을 국내에 초청해 연수와 실무 교육을 병행했다. 병원은 필리핀 보건부 기준에 맞춘 1차 의료기관으로, 본관동과 외래동 두 동에 50병상을 갖추고 있다.
개원식은 7일 오전 동부사말 현지에서 열렸으며 6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에바르돈 동부사말 주지사, KOICA 필리핀 소장 정영선, 의료진, 지자체 및 의회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이 병원은 8일부터 본격적으로 진료를 시작한다. 지난달 25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도 개원 전 현장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고 한국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대아산은 이번 사업이 필리핀 지역사회에 지속 가능한 의료체계 구축에 기여하기를 기대하며, 올해 연말까지 현지 역량 강화 교육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개원식에서 KOICA 필리핀 소장 정영선은 “새롭게 재건된 병원이 지역사회의 더 나은 보건의료를 위한 든든한 토대이자, 한국과 필리핀 간의 우정과 파트너십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바르돈 주지사도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과 편리성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 정부와 KOICA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편, 현대아산은 남북경협 전문 계열사로서 2010년 이후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117건의 ODA 사업을 수행했으며, 현재 KOICA가 주관하는 10개국 14건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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