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 연 3.75~4.0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판단이 이번 결정에 반영됐다.
특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부에서 금리 인상을 요구하는 반대 의견이 나왔다는 점이 주목된다. 금리 동결 결정에는 10명이 찬성했지만 2명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준은 미국 동부시간 28일 오후 2시 발표한 FOMC 성명에서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75~4.00%로 유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연준의 양대 책무인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연준은 은행 시스템에 충분한 지급준비금을 유지하는 정책도 지속하기로 했다.
연준은 미국 경제활동이 강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정학적 상황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미국 내 지출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생산성 증가세 역시 강하며 자본투자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연준의 설명이다.
고용시장에 대해서는 일자리 증가가 노동력 증가 속도에 보조를 맞추고 있으며 실업률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경제 상황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서둘러 인하해야 할 필요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경제 성장세가 견조하다는 사실만으로 추가 금리 인상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연준이 앞으로 물가와 고용 관련 지표를 어떻게 평가하는지가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번 성명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판단이다.
연준은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다고 명시했다. 또한 추가적인 경제 정보를 확보하면서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인 2%로 적시에 복귀시키기 위한 적절한 통화정책 기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물가 안정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이는 연준이 현재의 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향후 경제 상황에 따라 정책을 조정할 여지를 남겨뒀다는 의미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 인상을 주장한 위원들의 존재가 시장의 관심을 끌 만한 대목이다.
리사 쿡과 베스 해맥은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에서 유지하는 결정에 반대했다. 두 위원은 이번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0.25%포인트 높이는 방안을 선호했다.
두 위원의 의견이 채택됐다면 미국 기준금리 목표 범위는 4.00~4.25%로 올라가게 된다.
다만 금리 인상을 선호한 위원이 2명이었다는 사실만으로 연준 전체가 추가 긴축으로 방향을 전환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실제 표결에서는 10명이 동결에 찬성했다.
이번 결정은 미국 금융시장에도 중요한 통화정책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와 성장주, 채권시장뿐 아니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XRP) 등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연준의 향후 정책 방향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면 자금 조달 비용과 위험자산 투자 심리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반면 견조한 경제 성장과 기업 실적 개선은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가상자산 시장 역시 금리 결정 하나만으로 가격 방향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달러 가치와 국채금리, 글로벌 유동성, 기관투자자 자금 흐름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이번 FOMC 성명에서 연준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국제 정세의 변화가 에너지 가격과 공급망, 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연준이 향후 발표되는 경제지표를 토대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쏠리고 있다.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으로 충분히 낮아지지 않는다면 금리 인하를 서두르기 어려울 수 있다.
반대로 물가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고용시장에 변화가 나타난다면 통화정책을 조정할 여지도 생긴다.
결국 이번 FOMC 결정은 금리 동결이라는 결과와 함께 연준 내부에서 추가 인상을 요구하는 의견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동시에 보여줬다.
연준이 물가상승률 2% 복귀 의지를 재확인한 만큼 향후 미국 소비자물가와 고용지표, 경제활동의 변화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주요 관전 요소가 될 전망이다.
[본 기사는 경제 및 금융시장에 관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됐으며 특정 금융상품이나 가상자산의 매수 또는 매도를 권유하지 않는다. 향후 통화정책과 시장 상황은 경제지표 및 국제 정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AI가 일부 조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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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