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강형석이 디즈니+와 채널A에서 방영된 드라마 '너에게 다이브'에서 악역 양준모를 맡아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너에게 다이브'(연출 소재현, 극본 김보금·이온, 제작 덱스터픽쳐스·아뮤즈엔터테인먼트)는 10월 31일과 11월 1일 각각 11회와 최종회를 공개했다. 강형석은 이 작품에서 정우재(박서함 분)의 아버지를 살해하고 윤하나(김지연 분)를 납치하는 등 일련의 범죄를 저지르는 양준모 역할을 소화했다.
작품 내에서 양준모는 과거 정우재에게 윤하나의 캠코더를 가져오라고 집착했고, 영화 주연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강한 욕망을 보였다. 그는 "시간을 멈춰 가장 완벽하고 영원한 새장에 가두리라"는 글을 남기며 평온한 눈빛으로 오싹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촬영을 마친 뒤에는 "진짜 완성은 지금부터 시작이니까"라는 말을 남겼다.
양준모는 정우재의 아버지에게 연락해 그의 가정사가 언론에 공개되도록 했고, 대화를 몰래 녹음했다는 협박을 받은 뒤 "해결 해야겠죠? 깔끔하게?"라고 응수했다. 이후 피 묻은 트로피를 들고 쓰러진 정우재의 아버지를 내려다보며 안도하는 듯한 미소를 지었다. 범행 이후에도 흔들림 없는 태도로 긴장감을 이어갔다.
그는 윤하나를 납치하고, 그녀가 미래에서 왔다며 자신의 인생이 망가졌다고 주장하며 "니가 죽어야 끝나는 건가"라고 말했다. 주사기를 꺼내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설명하며 공포를 조성했으나, 정우재가 제지하자 자신이 주사기에 찔리자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준모는 끝까지 자신을 두 사람의 구원자로 규정하며 범행을 예술로 정당화했다.
결국 윤하나를 협박하고 살해하려는 영상이 SNS에 공개되면서 양준모는 궁지에 몰렸다. 옥상에서 "내 결말은 내가 정해"라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으나, 범죄자로 남을 것이라는 윤하나의 말에 동요해 난간에서 내려왔다. 이어 "다 윤하나 너 때문이야 죽어"라고 말하며 그녀를 난간 밖으로 밀려다 제압당했다. 며칠 후 수갑을 찬 양준모는 포토라인에 섰고 끝까지 반성하지 않았다.
강형석은 양준모가 이성을 잃고 무너지는 과정을 깊이 있게 표현해 악역의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그는 연기 과정에 대해 "상반된 면모와 대학생 시절부터 감독이 되기까지 시기에 따른 양준모의 변화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극 중 인물들과의 대립에서 긴장감을 어떻게 높일지 많이 고민했다. 집착을 넘어선 광기 어린 행동 속에서도 윤하나를 생각하는 양준모의 마음이 드러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2026년을 행복한 한 해로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과 시청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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