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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중국 국내총생산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이 휘청대면서 금융시장으로 위기가 확산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경제의 쌍두마차 중 하나인 부동산 경제의 위기는 고스란히 서민들에게로 향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건물 뼈대가 보인 채 공사가 중단된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300곳이 넘는다. 적지 않은 대형 건설사들이 자금난에 빠져 공사를 중단한 것이다.
"자식에게 주려고 결혼용으로 적당한 집을 샀는데, 집을 인도하지 않으니 버티지 못하고 뛰어내리려 했어요." - 피해 주민 인터뷰
최근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투신 소동까지 벌인, 피해 주민의 증언이다. 전 재산을 쏟아 부어 아파트 분양금까지 낸 피해자들 중 건설사의 경영난으로 공사 중단이 장기화되자 미완공된 집에들어와 살고 있는 사람도 있다. 마감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고 전기와 수도조차 없는 시멘트 덩어리 위에서 최소한의 생필품만 갖추고 살아가는 것.
결국 지난 7월 14일, 부동산 관련 대규모 시위가 이례적으로 일어났다. 아파트가 완공될 때까지 은행 담보 대출 상환을 거부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며 정부가 해결하라는 이들의 요구에 중국 중앙은행격인 인민은행은 부동산 산업에 안정적인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국 정부도 강력하게 고수해 온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고 있지만 이미 식어버린 시장을 다시 살리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올해 중국 부동산 경기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때보다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결국 7월 28일 중국공산당 지도부가 당초 공언한 올해 성장률 목표 5.5% 달성이 어렵다는 점을 사실상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10월로 예정된 제20차 중국공산당 대회에서 3연임을 위해 경제·사회 안정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는 시진핑 주석으로선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주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부동산 위기로 경제난에 직면한 중국 현지 상황을, 특파원의 취재를 통해 전달한다. 6일 밤 9시 40분 KBS 1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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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