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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7년 전, 남편과의 사별 이후 홀로 지내던 남이 할머니. 그녀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준 건 오랜 기간 알고 지내던 보험설계사 홍 씨(가명)였다. 서로에게 의지하는 언니, 동생의 사이로 함께 지내게 되었다는 두 사람. 그런데, 할머니와 함께 일했던 정 사장님(가명)은 올해 초, 의미심장한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나 좀 도와줘.’ 남이 할머니로부터 온 연락이었다. 7년 만에 다시 만난 그녀의 모습에 사장님은 입을 다물 수 없었다.
“걸음을 못 걸어요. 다리가 부어가지고, 손도 이렇게 붓고...”
“이 사람을 구해줘야 될 거 아니에요. 물에서 건져내야 될 거 아니에요.” - 정 사장님 인터뷰 중
도대체 그녀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간의 행적을 살피던 도중,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나게 되는데. 지적장애인인 남이 할머니 이름으로 가입된 보험이 무려 22개나 있었던 것. 혼자서 금전 관리를 할 수 없는 정도의 인지능력을 가진 그녀가 여러 개의 종신보험에 가입한 것도 이상한데, 상당한 금전적 손실을 감수하고 기껏 가입한 보험을 해지하기를 반복한 내역까지 확인되었다. 할머니의 수상한 보험 가입과 해지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걸까. 흔적을 찾아 보험사에 연락한 가족들은 전화 녹취 파일을 통해 수상한 목소리를 듣게 되는데.
“이거 누구 목소리예요.”
“홍 씨 목소리예요.” - 남이 할머니와 피디 인터뷰 중
남이 할머니를 대신해 보험 해지를 문의했던 목소리의 주인공은 자신을 천사처럼 도와주던 보험설계사 홍 씨였다. 홍 씨는 할머니가 가입한 보험의 담당 설계사였고, 어쩐 일인지 할머니 계좌에 있는 돈들도 홍 씨의 계좌로 흘러 들어간 정황이 발견되는데. 열심히 일하며 받은 남이 할머니의 급여와 노령연금은 전부 어디로 가버린 걸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남이 씨 앞으로 가입되어있는 수상한 보험 내역 속 숨겨진 비밀에 대해 파헤쳐 본다. 30일 밤 9시 SBS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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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