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포스코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고망간강이 세계 LNG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주요 무기로 주목받고 있다. 고망간강은 극저온 환경에서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며, 기존 니켈 합금강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포스코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LNG 밸류체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LNG 저장시설과 운반선 건설을 위한 고망간강을 생산하고 있다. 고망간강은 -163도의 극저온에서도 견딜 수 있는 강한 내구성과 내마모성을 갖춘 합금강으로, 포스코는 2008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10여 년간의 연구 끝에 성공을 거뒀다. 이 제품은 특히 니켈 합금강 대비 30%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김근홍 리더는 "고망간강은 기존 니켈 합금강과 동일한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며 "이러한 가격 경쟁력이 포스코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인화 포스코 회장 역시 "기술의 절대적 우위를 통해 미래 시장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며 고망간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망간강의 개발은 단순히 기술적 성과에 그치지 않는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미국과의 무역 관계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미국의 LNG 수출 확대가 예상되면서, 포스코의 고망간강은 LNG 터미널 및 운반선 건설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포스코는 이러한 글로벌 수요 증가를 염두에 두고, 그룹 차원에서 LNG 밸류체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망간강은 방위 산업 소재로서도 잠재력을 갖추고 있어 초대형 변압기, 자기부상열차, 잠수함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포스코의 기술력은 한국 철강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장 회장은 "글로벌 에너지 정책 기조 변화에 발맞춰 밸류체인 간 연계 강화를 통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포스코의 지속적인 혁신과 시장 주도력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포스코의 고망간강은 앞으로 LNG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열어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