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강원도 전역에 폭설이 내리면서 교통 사고와 구조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밤부터 시작된 폭설로 인해 교통사고와 낙상사고 현장에서 총 2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도로 곳곳에서는 차량 고립 및 나무 전도 사고가 발생했다. 강원도는 추가 강설이 예고됨에 따라 제설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원 지역에서는 최대 50㎝에 달하는 폭설이 내리며 도로가 얼어붙어 안전사고가 속출했다. 특히 태백시에서는 제설용 트럭과 승용차가 충돌해 두 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영동고속도로에서도 차량 충돌 사고가 이어졌다. 강원소방은 현재까지 총 30차례의 구급 출동을 기록하며, 고립된 차량과 쓰러진 나무로 인한 구조 요청을 처리하고 있다.
또한, 강원도 내 주요 국립공원과 산간 도로의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설악산, 치악산, 태백산 등의 탐방을 전면 통제 중이며, 해안도로 및 산간 도로의 일부 구간에서도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항공편과 시내버스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폭설로 인해 강원도 내 초·중·고등학교의 학사 일정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태백 지역의 초·중학교 5곳은 4일 휴업을 결정했으며, 태백과 삼척 지역의 10개 학교는 등교 시간을 늦추기로 했다. 학교 내 시설물 피해는 크지 않으나 강릉 남산초교의 모래놀이터 차양시설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4일 예정된 개학식과 입학식을 앞두고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각 시군에 철저한 제설·제빙 작업을 당부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동해안과 산지에 4일 새벽부터 다시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추가 대비가 필요하다.
전날부터 내린 눈의 양은 향로봉 50㎝, 미시령 44.1㎝ 등으로 기록됐으며, 해안과 내륙 지역에도 상당한 적설량이 관측됐다. 강원도는 5일까지 동해안과 산지에 최대 40㎝ 이상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내륙 지역에서도 많은 곳은 15㎝ 이상의 적설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지속적인 제설 작업과 안전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