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GANHRI) 승인소위원회에 헌법재판소를 비판하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인권위에 따르면 안 위원장은 서한에서 "국민의 50% 가까이가 헌법재판소를 믿지 못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는 헌재가 신뢰 회복과 공정성 확보가 시급함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특히 "일부 국민들이 몇몇 재판관의 과거 행적과 소속 단체를 문제 삼으며 헌법 가치와 질서를 구현하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갈등과 혼란을 종식시키기보다는 오히려 이를 심화시키고 새로운 인권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옹호 등의 이유로 국내 204개 인권 단체가 GANHRI에 한국 인권위에 대한 특별심사를 요청한 것이 있다. GANHRI는 118개 국제 인권기구 연합체로, 각국 인권기구를 상대로 5년마다 등급 심사를 진행한다. 오는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인권위에 대한 특별심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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