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2009년 7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포뇨' 특별 상영회에서 포즈를 취한 일본의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AP Photo/Chris Pizzello, File) / 지난 25일 오픈AI가 '챗GPT-4o 이미지 생성'(ChatGPT-4o Image Generation) 모델을 내놓은 후부터 이 모델로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의 스타일을 모방해 제작한 밈들이 소셜 미디어 등 온라인 공간에서 홍수를 이루고 있다.
[CBC뉴스] 오픈AI의 새로운 이미지 생성 모델 '챗GPT-4o 이미지 생성'이 스튜디오 지브리의 스타일을 모방한 이미지로 소셜 미디어를 뒤덮으면서 저작권 침해 논란이 뜨겁다.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과 유사한 이미지를 대량으로 생성하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오픈AI는 사용자들에게 지브리풍의 그림을 생성해 보라고 권장하고 있으며, 샘 올트먼 오픈AI CEO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 프로필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 그림으로 바꿨다. 이에 대해 법무법인 프라이어 캐시먼의 파트너 변호사 조시 와이겐스버그는 "AI 모델이 스튜디오 지브리나 미야자키 감독의 작품으로 훈련을 받았는지, 라이선스나 승인을 받았는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와이겐스버그 변호사는 특정 스타일이 저작권으로 보호되지 않는다는 원칙은 있지만, 구체적이고 구분 가능한 요소가 있는 경우 저작권 침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나 '센과 치히로의 행방'의 특정 프레임에서 유사한 요소가 발견된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미야자키 감독의 영화를 보며 자란 미술가 칼라 오티즈는 "오픈AI 같은 회사들이 예술가들의 작품과 생계에 무관심하다는 명백한 예"라며 비판했다. 그녀는 오픈AI가 지브리의 브랜드와 명성을 이용해 제품을 광고하는 것은 "모욕이며 착취"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오픈AI의 이미지 생성 모델은 그 인기로 인해 서버에 과부하가 걸리고 있다. 샘 올트먼은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녹아내릴 정도로 서버가 과부하 상태"라며 성능 개선을 위해 사용을 일시적으로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인기가 저작권 문제를 덮을 수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번 논란은 AI 기술이 예술의 경계를 넘어서면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문제를 다시금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AI가 창작물을 학습하고 모방하는 과정에서 저작권 침해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법적 기준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오픈AI의 이미지 생성 모델은 기술의 발전과 함께 윤리적, 법적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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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