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터널 붕괴 사고로 인해 광명시 주민들이 임시 대피소로 몰려들고 있다. 11일 저녁,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지하터널 공사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하면서 인근 아파트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많은 주민들이 지정된 대피소로 속속 모이고 있는 상황이다.
광명시는 이날 오후 재난문자를 통해 양달로4 도로 붕괴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할 것을 알리며, 대피 장소로 광휘고, 운산고, 충현중, 충현고, 시민체육관을 지정했다. 대피 명령이 내려진 후 약 3시간이 지난 저녁 9시경, 광명시민체육관에는 놀란 표정의 주민들이 하나둘씩 도착하기 시작했다.

60대로 보이는 한 부부는 아파트에서 대피 명령을 받고 외투 하나만 챙겨 급히 나온 상황이었다며, 불안감 속에서 체육관에 머물 계획임을 밝혔다. 또 다른 주민들은 가족과 함께 급히 짐을 챙겨 대피소로 향했다. 대피소에는 구호용 텐트가 설치되기 전이라 바닥이 비어 있었으나, 공무원과 대한적십자사 직원들이 분주히 준비를 하고 있었다.
현재 광명시는 주민들이 쉴 수 있도록 8개 대피소에 총 420개의 구호 텐트를 배포했으며, 구호 물품도 각 대피소에 비치하고 있다. 대피 명령을 받은 곳은 A아파트 642세대와 오피스텔 주민을 포함한 2,444명에 이른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친인척이나 지인 집으로 이동해 대피소에 얼마나 많은 인원이 모일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광명시민체육관에는 오후 9시 20분 현재 23세대가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다른 대피소의 주민 수는 아직 통계가 잡히지 않은 상태다. 시는 8개 대피소의 수용 인원이 적을 경우 광명시민체육관으로 통합해 주민들을 수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현재 체육관 바닥에는 구호용 텐트가 설치되고 있어 주민들이 머물 수 있는 준비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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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