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나서는 명태균[연합뉴스 자료사진]](/news/photo/202504/496172_309010_2524.jpg)
[CBC뉴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가 최근 보석으로 풀려난 명태균 씨가 조기 대선 국면에서 폭로전을 예고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명 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떤 먹잇감을 먼저 물고 뜯어야 그들이 열광하고 환호할까”라는 글을 남기며,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들에 대한 폭로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13일 명 씨는 SNS에 “콜로세움 경기장 철장에 145일 갇혀 있던 굶주린 사자가 철창문이 열려 경기장 한복판에 뛰어나와 서 있다”라며 “저 멀리 들리는 군중들의 함성소리, 나를 내려다보는 짜르의 모습”이라고 적었다. 이어 “내 앞에 놓인 어떤 먹잇감을 먼저 물고 뜯어야 그들이 열광하고 환호할까. 내가 처한 처지가 그런 게 아닐까”라며 “그 누구도 나에게 거짓을 강요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는 명 씨가 자신을 둘러싼 공천 개입 의혹 등에 관한 폭로를 예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명 씨는 2022년 8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을 경남 창원 의창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로 추천하는 일과 관련해 8천70만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2022년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선거 공천 추천과 관련해 2억4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11월 구속돼 재판을 받아오던 명 씨는 지난 9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재판부는 보석을 허가하면서 주거지 제한, 각 보증금 5천만 원 납입, 거주지 변경 시 허가 의무, 법원 소환 시 출석 의무, 증거인멸 금지 의무 등의 조건을 부과했다.
한편, 검찰은 명 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통해 김 전 의원 공천 과정에 개입했는지 여부와 미래한국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제공했는지, 당내 경선 과정에서 여론조사 결과 조작이 있었는지 등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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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