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현대자동차가 최근 변화된 미국의 통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을 재점검하고 나섰다. 현대차의 호세 무뇨스 사장은 1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뉴욕 국제오토쇼에서 기자들에게 "오늘과 내일 현대차의 주요 중역들이 모여 중장기 전략을 검토하고 현재 상황을 평가하는 중요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8월에 개최된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30년까지 전기차 200만 대, 글로벌 555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는 중장기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계획에는 전기차 21종, 하이브리드차 14종 구축 등도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올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수입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 통상 환경이 크게 변화하면서 현대차는 기존의 사업 전략을 재검토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무뇨스 사장은 "매 순간 상황을 점검해 비용을 최소화하고 매출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빠르게 조치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시기에 발휘했던 현대차의 유연성을 활용해 이번 어려움을 기회로 삼아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미국 내 자동차 판매 가격은 시장에서 결정되며, 가격이 오르면 이에 맞춰 반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가 운영적, 재무적 관리를 통해 자체적인 노력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떤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올해 약속한 사업계획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북미 시장에 처음으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공개했다. 무뇨스 사장은 "(하이브리드 모델이)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HMGMA)에서 생산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회의를 통해 변화된 경영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통상 환경 변화에 대한 민첩한 대응과 더불어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라인업 확대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가 이번 전략 재점검을 통해 어떤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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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