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SK텔레콤은 최근 해킹으로 인해 가입자 유심 정보가 탈취된 사건에 대응하여,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을 통해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피해가 발생하면 100% 책임지겠다"고 강조하며, 유심 보호 서비스의 가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28일부터 전국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교체를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약 100만 개의 유심을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은 다음 달 말까지 500만 개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해킹 사건으로 인해 SK텔레콤 가입자 2천300만 명과 알뜰폰 가입자 187만 명이 유심 교체 대상에 포함되며, 이에 따른 재고 부족과 혼란이 예상된다. 회사 측은 고객들이 일시에 매장에 몰릴 경우 불편이 예상된다며, 온라인 예약 신청 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인천공항 로밍센터에는 인력을 50% 증원해 출국자들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에 사전 예약 시스템 운영을 요청하고,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국제선 출국 공항에 유심 교체 지원 부스를 늘릴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우선 대기하는 기간에는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해달라"고 당부하며, 이번 사고가 조기에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심 보호 서비스는 불법 유심 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하여 개발된 서비스로, 현재까지 554만 명이 가입한 상태다. SK텔레콤은 "유심 보호 서비스는 유심 교체와 동일한 피해 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빠르고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 해킹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지난 22일 SK텔레콤 회선을 사용하던 60대 남성의 계좌에서 무단으로 5천만 원이 이체된 사건과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이 남성은 휴대전화가 먹통이 된 뒤 모르는 새 KT 알뜰폰이 개통됐고, 이에 경찰에 신고하고 은행에 지급정지를 요청했다. 경찰은 이 사건의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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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