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보령·아주자동차대(AMC) 국제 모터페스티벌은 한국의 모터스포츠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축제다. 이 행사는 2011년 시작되어 현재까지 국내 유일의 자동차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이 축제는 최근 보령시와의 협력을 통해 대천해수욕장으로 장소를 옮기면서 관람객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21년 2만 명이었던 관람객 수는 지난해 13만 3천 명으로 7배 가까이 늘어났다.
올해 행사는 15만 명의 관람객이 250여 대의 전시 차량을 둘러보는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관람객들은 레이싱카의 드리프트와 짐카나, 고성능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오프로드 체험을 통해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도요타의 모터스포츠 브랜드인 '가주 레이싱'(TOYOTA GAZOO Racing)을 통해 행사를 후원하며, GR 수프라 등의 레이싱카를 전시하고 오프로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아주자동차대 한명석 총장은 모터스포츠가 자동차 개발과 연구, 기술 교육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터페스티벌은 모터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고 문화를 나누는 좋은 기회의 장"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상현 교수는 "외국에서는 가족이 함께 모터스포츠를 즐기지만, 한국은 아직 열악하다"며, "자동차와 어울리는 축제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모터스포츠는 흔히 타원형 경기장에서의 레이싱으로 연상되지만, 보령 모터페스티벌은 드리프트와 짐카나를 중심으로 한다. 드리프트는 코너링 시 뒷바퀴가 미끄러지는 주행 기술로, 짐카나는 장애물을 지그재그로 통과하는 주행 기술이다. 박 교수는 "짐카나와 드리프트는 좁은 공간에서도 경기를 즐길 수 있어 모터스포츠의 '풀뿌리'"라고 강조했다.
한국토요타 이병진 부사장은 "판매를 넘어 자동차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도요타는 모터스포츠를 통해 더 좋은 자동차를 만든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토요타는 아주자동차대 등과 산학협력을 통해 국내 모터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좋은 인재가 필요하며, 그 인재들이 우리의 차를 연구하면서 자연스럽게 브랜드 전문가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한 부부가 직수입한 도요타 레이싱카 GR 야리스와 개조한 현대차 프라이드를 타고 경기에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보령 모터페스티벌이 지역 자동차 축제로 자리 잡게 된 데에는 보령시의 역할도 컸다. 한명석 총장은 "보령시가 관광사업의 일환으로 자동차 문화가 어우러지는 축제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강조하며, "결국 지역발전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보령 모터페스티벌은 모터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지역 발전을 동시에 이루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 앞으로도 한국의 자동차 문화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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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