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인도네시아를 방문하여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이번 회담은 최근 중국과 미국 간 '관세 전쟁' 휴전 이후 이루어진 것으로, 양국은 경제 분야에서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리창 총리는 자카르타에서 열린 회담에서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의 확산이 국제 경제와 무역 질서를 위협하고 있다"며 "단결과 협력만이 이러한 위험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개발도상국들과 협력하여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수호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에 화답하며 "중국과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모두에게 안전한 평화로운 지역을 만들기 위해 중국과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양국은 중앙은행 간 협력 업무협약을 포함하여 무역, 투자, 보건, 농산물 수출입 등 총 12건의 협정과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중국 국부펀드와 인도네시아의 신생 국부펀드 간 투자협정도 맺어져 주목받고 있다.
중국은 인도네시아의 최대 교역 상대국으로,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와 같은 인프라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또한, 배터리 핵심 원료인 니켈 등 원자재 산업에도 주요 투자국으로 자리 잡고 있다.
리창 총리는 인도네시아 방문 후 말레이시아로 이동하여 중국·아세안(ASEAN)·걸프협력회의(GCC)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은 시진핑 주석의 동남아 순방에 이어 지역 내 협력 강화를 통해 미국에 맞서 동남아 국가들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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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