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광주시가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강기정 광주시장이 경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5일 광주시청의 관련 부서를 압수수색하며 '영산강 익사이팅존 조성 사업'의 설계 공모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이다.
강 시장은 정례조회에서 모든 공무원 앞에서 "수사권 남용"이라며 경찰을 비판했고, 박성주 광주경찰청장에게 직접 항의한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수사로 인해 적극적인 행정이 방해받고 있다며 경찰의 행보를 강하게 질타했다.
문제가 된 '영산강 익사이팅존' 사업은 광주시의 핵심 공약인 'Y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총 416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광주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다양한 체험시설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찰은 광주시가 공모 지침을 위반해 특정 업체가 선정되도록 했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탈락한 업체들은 광주시가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줬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수사를 지속하고 있으며, 광주시는 이에 대해 부당한 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광주시는 성명을 통해 법원의 가처분 기각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은 행정의 신뢰를 떨어뜨린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소모적인 수사로 인해 사업 지연과 행정력 낭비가 초래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기정 시장도 이날 정례조회에서 "가처분에 대한 항소를 지켜봐야지 왜 이런 식으로 수사를 하나", "수사권 남용이다", "수사라는 이유로 적극 행정을 못 하게 만드냐" 등 경찰을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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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