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블록체인 프로젝트 인젝티브(Injective)가 리플의 XRP 레저 기반 EVM 사이드체인을 통합하며 온체인 금융의 확장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번 통합으로 인젝티브는 XRP의 활용 가능성을 가장 먼저 끌어안은 주요 블록체인 중 하나가 됐다. 다만 이러한 진전에도 불구하고, 인젝티브(INJ) 토큰 가격은 이날 5% 가까이 하락했다.
인젝티브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리플(Ripple) 및 XRP 레저(XRPL)와의 전략적 협업을 발표하고, XRP 토큰을 자사 생태계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XRPL이 이더리움 가상머신(EVM)을 도입하며 스마트 계약 기능과 이더리움 호환성을 추가한 데 따른 것이다. 코인게이프는 이번 통합이 XRP의 활용성과 접근성을 한층 높이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인젝티브 측은 자사가 “Peersyst의 XRPL EVM 메인넷을 통합한 최초의 주요 체인”이라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자산 중 하나로의 진입을 매끄럽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XRP 가격은 6.8% 급등해 주간 최고가인 2.319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2.19달러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전일 대비 1.13% 상승한 상태로 거래되고 있으며, 거래량도 114% 증가해 41억 4천만 달러(현지시간)를 기록했다고 코인게이프는 보도했다.
반면 INJ 토큰 가격은 하루 새 4.9% 하락했다. 장중 11.15달러까지 상승했지만 현재는 10.42달러로 거래되고 있으며, 주간 기준 10%, 월간 기준 11% 하락한 상태다. 거래량도 4.5% 줄어든 8,236만 달러(현지시간)를 기록 중이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인젝티브 외에도 여러 기업들이 이미 XRP를 자산 전략에 포함하고 있으며, 향후 이를 따를 기업들도 늘고 있다. 변호사 존 디튼(John Deaton)은 최근 X를 통해 “최소 5개 기업이 이미 XRP를 재무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비보파워 인터내셔널(Vivopower International)이 1억 2,100만 달러를 조달해 1억 달러 규모의 XRP 기반 재무 전략을 실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XRP 중심의 첫 상장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우디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고 있고, SBI 리플 아시아 전 임원이자 XRP 고문인 아담 트레이드먼이 자문을 맡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워크스포트(Worksport Ltd), 하이퍼스케일 데이터(Hypperscale Data Inc.), 웹버스 인터내셔널(Webus International Ltd.), 웰지스틱스 헬스(Wellgistics Health Inc.) 등이 XRP를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있다. 하이퍼스케일은 2025년 말까지 XRP 기반 대출 플랫폼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자산으로 삼는 전략도 추진 중이다.
코인게이프는 중국 기반 웹버스 인터내셔널이 사마라 알파 매니지먼트와 협력해 3억 달러 규모의 XRP 재무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국경 간 결제와 웹3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될 예정이다. 웰지스틱스 헬스는 기존 은행 시스템의 지연 문제를 줄이기 위해 실시간 결제 수단으로 XRP를 활용 중이다.
코인게이프는 인젝티브의 XRP 통합과 기업들의 XRP 채택 확산이 암호화폐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리플 소송 결과가 임박하고 XRPL EVM 사이드체인의 출범이 맞물리며 기관의 관심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도 함께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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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