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 계엄 해제 방해 의혹'과 관련하여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의 조사에 출석했다. 이날 조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약 7시간 반 동안 진행됐으며, 우 의장은 특검이 궁금해하는 점들에 대해 사실관계를 잘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사가 역사의 정의를 세우고 사실을 밝히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사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특검팀의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의 충돌에 대해서는 "참 부끄러운 일"이라며 비판했다. 우 의장은 국가를 대표했던 인물이 최소한의 품위를 지켜주길 요청하며, 지금이라도 나와 수사를 받을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렇게 체포를 거부한다고 해서 진실이 없어지는 건 아니다"며 진실은 반드시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해제시킨 국회의 대표로서 이날 조사에 출석했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특검팀은 계엄 해제 과정에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조직적으로 국회 '표결 방해' 행위를 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계엄 선포 직후,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소집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하여, 국민의힘 의원들이 계엄 해제 의결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추 원내대표에게 지시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며, 계엄 당시 국회의 출입과 군의 움직임에 대한 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무장한 특수전사령부 군인들이 국회로 출동해 계엄 해제 의결을 시도하는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특검팀은 이와 관련해 국회가 피해자인 부분에 대한 조사와 더불어, 표결에 참여하지 못한 의원들의 상황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박지영 특검보는 정당과 상관없이 표결에 참여하지 못한 의원들이 왜 그런 상황에 처했는지도 중요하게 다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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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