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이더리움(ETH)을 매입하면서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외신 데일리코인(DailyCoin)은 마윈이 약 1만 개의 ETH를 사들였으며, 이를 투자사 윈펑파이낸셜그룹(YFGL)의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편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데일리코인에 따르면 마윈은 기업 보유 현금에서 약 4,400만 달러를 집행해 ETH를 확보했다. 이번 매입은 단순 차익 추구라기보다는 장기적 자산 편입 전략의 일환으로, YFGL이 웹3(Web3)와 실물자산(RWA) 등 신흥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계획과 맞닿아 있다.
이 같은 소식은 시장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세계적 기업인의 움직임이 확인되자 투자자들은 다른 ‘이더리움 고래’들의 선택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차익 실현 vs 장기 보유
데일리코인은 시장 유동성 지표인 차이킨 머니 플로우(CMF)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는 매수세와 매도세가 팽팽히 맞서며 시장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려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온체인 분석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은 일부 대규모 투자자들이 4,300달러 선에서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명의 한 고래는 불과 몇 시간 전 7,500개의 ETH를 거래소로 옮겼고, 7월 20일부터 8월 12일(현지시간)까지 총 15,202개의 ETH를 평균 3,869달러에 매도한 사실도 확인됐다.
다만 이 고래는 여전히 약 3,300만 달러 규모의 ETH를 개인 지갑에 보유 중이다. 이는 단기 수익을 거두면서도 장기적으로는 포지션을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TH, 아직 상승 동력 충분”
일각에서는 고래들의 매도가 시장 사이클 정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그러나 데일리코인은 이더리움의 기초 체력이 여전히 견조하다고 강조했다. ETH는 최근 4,700달러에서 4,300달러로 조정받았지만, 해당 구간에서 강한 지지를 형성하며 올해 들어서만 74.5% 상승했다.
분석가들은 만약 4,300달러 지지선이 유지된다면 ETH가 다시 5,000달러 돌파를 시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는 기술적 지표인 볼린저밴드(BOLL)의 상단과 맞물리며, 성공 시 시장에 추가 상승 탄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한 알트코인 시즌 지표(ASI)가 최근 63으로 치솟아 비트코인 대비 알트코인 강세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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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