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기록한 최고치 12만4,457달러에서 10% 이상 밀리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계절적으로 강세장이 펼쳐지곤 했던 4분기에 대한 기대가 남아있지만, 코인게이프는 이번에는 과거의 패턴을 그대로 기대하긴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게이프 보도에 따르면, 10월은 통상 비트코인 가격 반등의 신호탄이 되어왔지만 올해는 주요 동력이 부족하다. 리서치 기관 10x 리서치는 기술적 지표가 겹치며 향후 비트코인이 최대 2만 달러 범위 내에서 급격히 움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옵션 시장에서는 상승을 반영하지 않는 포지션이 눈에 띄며, 온체인 업체 글래스노드는 23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이더리움 옵션 만기(현지시간 이번 주 금요일)를 계기로 가격이 10만5,500달러까지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양한 온체인 지표 역시 주요 변곡점에서 나타나던 압박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여기에 거시 경제 여건까지 맞물리면서 4분기 시장이 예상을 빗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분석가 마르쿠스 틸렌 역시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에 머물던 시기에 10만 달러 돌파를 예측했던 인물로 꼽히며, 이번에도 시장 주목을 받고 있다.
코인게이프가 인용한 크립토퀀트의 훌리오 모레노 연구 책임자는 최근 한 달 사이 고래들이 14만7,000 BTC를 처분하며 보유 물량을 빠른 속도로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이 비트코인 약세장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약한 계절성 전망과 고점 신호에 대한 경계심은 전반적인 매도세로 이어졌다. 실제로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갔고, 초기 비트코인 투자자로 불리는 사토시 시대 보유자까지 시장을 떠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매트릭스포트는 10만9,899달러를 핵심 지지선으로 제시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 가격 위에서는 상승장이 유지되지만, 이탈하면 큰 폭의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또한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 비용 기준(실현가) 역시 10만9,580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본격적인 약세 전환 신호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현재(현지시간) 비트코인은 11만2,55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일주일 새 5% 하락했다. 24시간 저가는 11만1,229달러, 고가는 11만3,351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거래량은 13% 감소해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한풀 꺾인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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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