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자료사진. [단박에 - CBC뉴스 | CBCNEWS]](/news/photo/202510/537560_357670_259.jpg)
[CBC뉴스]명곡 ‘보라빛 엽서’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는 영탁과 손태진 두 가수가 각각의 스타일로 고음 구간을 소화하며, 서로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보라빛 엽서’는 감정의 밀도와 음색의 섬세함이 동시에 요구되는 곡으로, 특히 **‘눈물로서 내려가 얼룩진 일기장에’**라는 고음 구간은 가수의 감정 표현력과 발성 기술이 가장 뚜렷하게 드러나는 부분으로 꼽힌다.
영탁, 선배다운 진한 감정선과 밀도 높은 호소력
먼저 트로트 무대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영탁은 이번 무대에서도 선배다운 깊이 있는 감정선을 보여줬다. 고음으로 치솟는 구간에서도 과도한 힘을 쓰지 않고, 감정의 결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며 여유 있는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얼룩진 일기장에’ 부분에서는 애절함과 따뜻함이 교차하는 표현력이 돋보였다. 그의 특유의 호소력 있는 음색은 곡 전체를 감싸며, 관객들이 감정의 흐름 속에 완전히 몰입하게 만들었다. 트로트 본연의 정서를 유지하면서도 대중적 감성까지 놓치지 않은 점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손태진, 절제 속에서 피어난 클래식의 울림
반면 손태진은 클래식과 트로트를 잇는 독창적인 보컬 스타일로 주목받았다. 성악 기반의 호흡과 발성이 돋보이는 그는 고음 구간에서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음을 유지하며, ‘보라빛 엽서’의 서정적 정서를 한층 고급스럽게 끌어올렸다.
특히 ‘눈물로서 내려가’ 부분에서는 감정을 폭발시키기보다 여운을 남기는 절제된 표현을 선택해, 듣는 이로 하여금 곡의 여백과 감정의 깊이를 함께 느끼게 했다. 이러한 섬세한 해석은 손태진만의 클래식 감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목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서로 다른 두 색의 감정, ‘보라빛 엽서’로 피어나다
이번 콘텐츠는 단순한 가창력 비교가 아닌, 두 가수가 ‘보라빛 엽서’라는 동일한 곡 안에서 얼마나 다른 감정의 색을 보여줄 수 있는지를 드러낸 의미 있는 무대이다.
영탁의 진한 호소력과 손태진의 절제된 클래식 감성이 한 곡 안에서 서로 다른 울림을 만들어내며, 트로트 고음의 스펙트럼이 얼마나 다양하고 넓은지를 입증했다.
결국 ‘보라빛 엽서’는 두 사람의 해석을 통해 각기 다른 감정의 빛깔로 완성되었고, 팬들은 “보라빛이 다르게 아름답다”는 반응을 남기며 깊은 여운을 전했다.
손태진은 네티즌 어워즈2 가수부문 남자가수상 2위에, 영탁은 15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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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현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