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우아한테크콘퍼런스2025’를 개최했다. 여섯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Delivering the Future’라는 주제로 약 40개 발표 세션이 진행됐으며,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우아콘은 2020년부터 우아한형제들이 IT 생태계 발전을 위해 기술 성과와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백엔드, 프론트엔드, 모바일 앱, AI/ML, 데이터, 로봇, 인프라, 보안, PM, 디자인/UX, 문화/성장 11개 분야에서 총 40여 개 세션이 열렸다.
오프닝 키노트에서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우아콘은 단순한 기술 행사가 아니라, 기술이 가진 힘을 확인하고 서로 배우며 성장하는 무대”라고 말했다. 그는 “‘Delivering the Future’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기술이 미래를 현실로 전달하는 과정이라는 뜻”이라며, 배민의 End to End Delivery 서비스가 주문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진보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술로 고객의 더 나은 일상과 파트너의 성공을 돕는 기술 회사로서의 모멘텀이 필요해 배민 2.0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배민 2.0은 서비스 출시 15주년을 맞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정의하는 리브랜딩 프로젝트다. ‘배민다움’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현재에 맞게 재정립해, 원하는 모든 것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대체불가능한 배달 플랫폼으로 변화하는 과정이다. 김 대표는 미션과 전사적 목표를 설명하며, 모든 것이 기술로 연결되고 도전의 결과가 목표 달성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명석 CTO는 오프닝에서 우아콘 2025의 전 분야와 세션을 소개하며 “이번 행사는 기술을 ‘어떻게’ 적용했는지가 아니라 ‘왜’ 그렇게 적용했는지를 나누는 자리”라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 우아한형제들 구성원들의 고민과 노력이 참가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각 발표 세션에서는 우아한형제들 구성원들이 연사로 나서 여러 분야에서 배민의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했다. AI 분야에서는 AI 네이티브 회사 전환,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업무 생산성 향상, AI 데이터 분석 서비스 ‘물어보새’ 고도화, 비개발자와 PM 관점의 AI 관련 고민 등이 다뤄졌다.
로봇 분야 세션에서는 2월부터 강남구에서 운영 중인 로봇 배달 서비스가 소개됐다. 이 로봇은 6개의 카메라와 2개의 라이다 센서를 이용해 자율주행하며, 횡단보도 신호 인식과 보행자 감지로 안전하게 배달한다. 맵 서비스 구축과 문제 해결 과정도 공개됐다.
백엔드 분야에서는 Kafka 처리량 이슈 대응,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위한 데이터 레이크 및 메달리온 아키텍처 구축, 글로벌 타깃팅 서비스 BUDS의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스키마 핸들링 문제 해결 경험 등이 발표됐다. 프론트엔드 분야에서는 코드 없이 어드민을 만들 수 있는 ‘어드민 스튜디오’ 개발, 네이티브 앱에서 웹으로 전환한 장보기쇼핑 성능 최적화, Compose Text를 통한 텍스트 렌더링 문제 해결 사례가 공유됐다.
서비스 안정성 강화를 위한 멀티 외부 벤더 연동, 장애 대응 및 비용 최적화 방안도 다뤄졌다. PM 분야에서는 신입 PM의 업무 자동화 경험, 커머스 첫 화면 개편, 배민앱 메인홈 하단 개선 프로젝트가 발표됐다.
올해도 멘토링 세션이 마련돼 사전 신청을 통해 오픈형과 집중형 멘토링으로 운영됐다. 이로써 개발자를 꿈꾸는 참가자들에게 실질적 지원을 제공했다. 현장에는 미니게임과 네컷 사진 촬영 등 리프레시 존 이벤트도 진행됐다.
고명석 CTO는 “우아한테크콘퍼런스는 우아한형제들의 기술을 공유하며 참가자와 함께 성장하는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여정을 공유하며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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