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국민의힘이 대장동 재판 항소 포기와 관련한 국정조사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실시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격적으로 밝혔다. 이로써 그간 국정조사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던 더불어민주당과의 논의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커졌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이 요구한 법사위 차원의 국정조사안에 대해 "특위 구성이 마땅하나, 야당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 현실을 고려해 법사위 국정조사 진행도 협의할 용의가 있다"며 민주당에 국정조사를 즉각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국회 차원의 별도 특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지만, 입장을 바꿔 법사위에서의 국정조사를 수용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송 원내대표는 야당 간사 선임과 여야 합의에 따른 증인 채택 등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국정조사의 대상에는 법무부 장·차관, 대통령실 민정라인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대장동 사건의 범죄수익 7천800억 원 포기 외압 관련 진상규명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특검 및 상설특검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역시 국정조사 논의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의 법사위 국정조사 수용에 대해 "모든 것을 열어두고 국민 앞에서 모든 일이 잘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법무부 장·차관을 법사위에 불러 항소 제한 의혹을 해소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의 이견이 좁혀지면서 대장동 사건과 관련한 국정조사가 실제로 성사될지 주목된다. 양당의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 그리고 국정조사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