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 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세 차례 연속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과 학계 전문가들은 연준이 내부의 깊은 의견 차이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의 약화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시카고대 부스 경영대학원이 실시한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응답자 중 85%가 연준이 차입비용을 낮출 것이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FOMC 위원들 간 의견이 갈릴 것으로 예상되며, 투표권을 가진 12명 중 전원이 금리 인하를 지지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응답자의 60%는 두 명의 반대 의견이 나올 것으로, 3분의 1은 세 명 이상의 반대 의견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FOMC 회의에서 3명 이상의 반대 의견이 나온 것은 1992년 이후 처음이다. 스티븐 체케티 브랜다이스대 교수는 이러한 의견 차이가 연준의 목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지만, 동시에 공동 목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연준은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을 기준으로 금리를 결정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이후 금리를 동결하다가 올해 들어 9월과 10월 두 차례 금리를 0.25%포인트씩 인하했다. 10월 금리 인하 당시 FOMC 위원 12명 중 10명이 찬성했고, 반대는 두 명이었다.
'트럼프의 경제 책사'로 불리는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빅컷'을 주장했으며,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금리 동결을 주장했다. 이처럼 금리 인하 여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48%는 물가 통제가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답했으며, 5%만이 일자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응답했다. 나머지는 연준이 양대 책무에 같은 비중을 두길 바란다고 밝혔다.
미국 증시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20% 하락할 경우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응답자의 3분의 2는 미국의 성장세가 약화하겠지만 심각한 침체를 촉발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반면, 3분의 1은 소비와 투자가 감소해 경기침체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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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