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추운 계절이 본격화되면서 몸과 마음을 동시에 풀 수 있는 여행지로 온천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차가운 공기 속에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경험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계절이 주는 피로를 회복하는 대표적인 겨울 여행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는 지역별 자연환경과 수질 특성이 뚜렷한 온천들이 고르게 분포해 있어 취향과 목적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다.
국내 온천 여행지는 크게 대규모 시설형 온천과 자연 친화형 온천, 그리고 수질 특성에 초점을 둔 전통 온천으로 나뉜다. 부산 허심청, 아산 스파 파라다이스 도고, 덕산 스플라스 리솜, 이천 테르메덴 등은 넓은 규모와 다양한 스파·사우나 시설을 갖춘 대중적인 온천으로 꼽힌다. 실내외 스파존, 노천탕, 휴식 공간이 함께 구성돼 가족 단위나 단체 여행객의 선호도가 높다.
자연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온천도 겨울철 인기가 높다. 경북 울진의 덕구온천은 산속 자연 용출 온천으로 알려져 있으며, 강화도 석모도 미네랄 온천은 바다 전망과 함께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평가된다. 강원 양양 설해원과 제천 리솜포레스트는 주변 산림과 조화를 이룬 프리미엄형 온천 리조트로,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객에게 적합하다.
온천수 성분에 따라 여행 목적을 달리하는 사례도 많다. 충주 수안보온천은 탄산 성분을 함유한 온천수로 알려져 있으며, 창녕 부곡온천은 알칼리성 온천수로 대표된다. 제주 산방산 탄산온천과 문경 STX리조트 온천은 중탄산나트륨 성분을 갖춘 곳으로 분류된다. 이러한 성분 차이는 온천별 특징을 형성하며, 방문 전 수질 정보를 확인하는 여행객도 늘고 있다.
온천 여행을 계획할 때는 시설 형태와 이용 목적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워터파크형 스파는 물놀이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반면, 전통 온천이나 노천탕 중심 시설은 조용한 휴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가족탕이나 프라이빗 스파를 운영하는 곳도 있어 동행 구성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수영복 착용 여부, 모자 착용 규정, 음식물 반입 제한 등 시설별 이용 규정을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지역 관광과 연계한 온천 코스도 겨울 여행의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경북 지역에서는 덕구온천과 영덕 해돋이, 청송 온천과 주왕산, 문경 온천과 문경새재가 대표적인 조합으로 알려져 있다. 충청권에서는 아산·도고 온천과 공세리성당, 수안보온천과 월악산이 연계 코스로 자주 언급된다. 강원 지역은 양양 설해원과 동해 바다, 설악워터피아와 속초 관광이 함께 묶이며, 수도권에서는 이천 테르메덴이나 강화도 석모도 온천을 중심으로 근교 드라이브 코스가 활용된다.
온천 여행은 겨울철에 특히 수요가 집중되지만, 여름철에도 스파와 물놀이 요소를 결합해 즐길 수 있는 여행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계절과 상관없이 휴식과 관광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온천은 사계절 여행지로서의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 본 기사에서 제공하는 여행 정보는 일반적인 안내를 목적으로 하며, 시설 운영 여부·요금·이용 규정은 시기와 현장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방문 전 각 온천 시설의 공식 홈페이지 및 안내사항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지는 해당 정보의 변경으로 인한 불이익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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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현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