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 겸 회장이 2025년을 정의할 기술 거물로 부상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올해 엘리슨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제치고 가장 주목받는 기술업계 인물로 평가했다. 머스크는 한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로 주목받았으나, 백악관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그 영향력이 다소 약화된 반면, 엘리슨은 미국 내 주요 사업에 등장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오라클은 올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엘리슨 회장은 올해 초 백악관에서 5천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 계획 '스타게이트'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이후 오라클은 오픈AI와 대규모 클라우드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의 급성장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엘리슨의 순자산가치는 일시적으로 세계 최고 부자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오라클은 틱톡의 미국 내 사업 인수 가능성으로도 주목받았다. 미국 정부가 국가안보 우려로 틱톡의 강제 매각을 명령한 가운데, 오라클은 엘리슨과 트럼프의 친분을 배경으로 인수 후보로 거론됐다. 오라클은 실제로 틱톡 지분 15%를 취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엘리슨의 영향력은 미디어 산업에도 미치고 있다. 그의 아들 데이비드 엘리슨이 이끄는 스카이댄스가 파라마운트를 인수한 데 이어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인수에도 나서면서, 엘리슨은 자금 지원을 통해 할리우드 스튜디오 인수전에도 참여하고 있다. 현재 엘리슨의 자산은 약 2천500억 달러로 세계 5위 부자에 속하지만, 자산이 오라클 주식에 집중돼 있어 자금 조달 필요 시 주식 매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