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리플(XRP)이 장기간 가격을 눌러왔던 하락 추세선을 상향 돌파하며 단기 기술적 국면 변화가 관측되고 있다. 최근 일봉 기준 2.10달러 위에서 마감이 확인되며, 지난해 9월 이후 이어지던 박스권 흐름에서 벗어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술적 지표를 보면 7일 기준 RSI는 72.27 수준으로 과열 구간에 진입한 상태다. 동시에 MACD 히스토그램이 약 한 달 만에 플러스로 전환되며(+0.0256), 단기 모멘텀 회복 신호가 포착됐다. 시장에서는 이를 단순 반등이 아닌 ‘조정 이후 방향성 탐색 국면’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늘고 있다.
기술적 관점에서 기존 저항 구간이었던 2.02달러대는 단기 지지선 역할을 할 가능성이 언급된다. 피보나치 확장 구간 기준으로는 2.28달러(127.2%) 부근이 단기 목표 영역으로 제시되지만, RSI 과열 신호를 감안할 때 단기 되돌림 가능성도 동시에 거론된다. 추세 지속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핵심 구간으로는 2.16달러 이상 종가 안착 여부가 지목되고 있다.다만 피보나치 확장 구간과 일부 시장 전망에서 제시되는 가격 범위는 단기 참고 지표에 불과하며, 중장기 가격 경로에 대한 단정적 해석은 어렵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 자금 흐름이 엇갈린 모습이다. 글로벌 거래소 중 하나인 Coinbase에서 USD-XRP 거래량이 단기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물 XRP ETF로는 한 달 이상 순유입 흐름이 이어졌다는 집계가 나왔다. 이는 제도권 자금의 접근성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다만 대형 지갑 주소에서는 단기 차익 실현 움직임도 관측됐다. 일부 고래 주소에서 하루 만에 수천만 개 단위의 XRP가 감소하며, 가격 상승 구간에서의 물량 조정 가능성이 함께 거론되고 있다. 이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상승 탄력과 변동성이 동시에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제도 환경 측면에서는 규제 불확실성 완화가 중장기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내 디지털 자산 관련 법안 논의 진전과 리플사의 소송 이슈 정리 이후, 제도권 참여에 대한 장벽이 낮아졌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종합하면 XRP는 기술적 돌파와 제도 환경 개선 기대가 동시에 반영되는 구간에 진입했지만, 과열 지표와 대형 보유자의 매도 움직임이 공존하는 상황이다. 단기 방향성보다는 지지·저항 구간에서의 가격 반응과 거래량 변화가 향후 흐름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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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현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