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2026년 1월 5일 기준, 금시세닷컴에서 공개한 국내 금 시세는 전일 대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순금(3.75g 기준)은 살 때 889,000원, 팔 때 780,000원으로 각각 15,000원, 12,000원씩 상승했다. 18k 금은 팔 때 기준 575,000원으로 9,000원 상승했으며, 살 때 가격은 '제품시세 적용'으로 별도 표기되었다.
14k 금은 팔 때 446,000원으로 6,000원 상승했으며, 이 역시 살 때 가격은 제품 시세에 따라 달라진다.
백금은 살 때 449,000원, 팔 때 372,000원으로 각각 22,000원, 17,000원 상승해 가장 큰 폭의 변동을 보였다. 은 시세 또한 살 때 17,300원, 팔 때 15,300원으로 각각 500원 상승했다.

한편 금은 6,0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진정한 돈'의 지위를 잃은 적이 없다. 로마 제국이 멸망할 때도, 나치 독일이 유럽을 유린할 때도, 화폐는 휴지 조각이 되었지만 금은 살아남았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제국은 영원하지 않지만, 금은 영원하다는 것을.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달러, 유로, 원화 등은 모두 '법정 화폐(Fiat Money)'다.
이는 정부의 신용을 담보로 발행된다. 즉, 베네수엘라 사태처럼 정부가 무너지거나 신용을 잃으면 그 화폐 가치는 '0'으로 수렴한다.
하지만 금은 누구의 서명도, 보증도 필요 없다. 금은 그 자체로 물리적 실체이자 가치다. 마두로가 체포되어 뉴욕으로 끌려가는 비행기 안에서도, 그가 찼던 금시계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국제 금 선물 가격은 개장과 동시에 수직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는 단순한 투자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본능'이었다.
역사적으로 금은 '공포 지수'와 궤를 같이했다. 1970년대 오일쇼크,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팬데믹 등 인류가 통제 불가능한 위기에 직면할 때마다 금값은 폭등했다. 이번 미군의 베네수엘라 침공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언제든 현실화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고, 이는 전 세계 중앙은행과 거부들이 다시금 금고에 금괴를 채워 넣게 만들고 있다.마두로 대통령의 운명만큼이나, 앞으로의 세계 경제 또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개 속으로 빠져들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다. 혼란이 가중될수록, 인류는 더욱더 금을 탐닉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전 세계가 숨죽이며 뉴욕 연방 법원과 금 시세판을 번갈아 쳐다보고 있는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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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