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7일 오전 기준 HLB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 내린 5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낙폭은 1.28%다.
이 같은 주가 흐름과는 별도로 그룹 계열사의 의료기술 성과가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HLB생명과학의 자회사 HLB셀이 개발한 분말형 수술용 지혈제 ‘블리픽스(BleeFix)’가 지난해 12월 말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
NET 인증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보건의료 분야 기술을 대상으로 기술 완성도, 혁신성, 현장 적용 가능성, 사업화 잠재력 등을 종합 평가해 부여되는 제도다. 인증을 받으면 공공의료기관과의 협력 기회 확대, 정부 연구개발 과제 선정 시 가점, 건강보험 급여 산정 과정에서의 제도적 우대 등 여러 정책적 혜택이 뒤따른다.
블리픽스가 획득한 이번 인증은 ‘산화된 글리코사미노글리칸과 폴리아민을 포함하는 의료용 점착 분말 소재 기술’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해당 기술은 출혈 부위에 도포될 경우 빠르게 밀착해 지혈 작용을 유도하는 고접착성 분말형 지혈 소재로, 수술 현장에서의 즉각적인 대응력을 특징으로 한다.
제품 자체는 의료기기 4등급에 해당하는 흡수성 체내용 분말 지혈제로 분류된다. 외과 수술 과정에서 1차 지혈 이후에도 지속되는 삼출성 출혈을 제어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히알루론산을 포함한 생체고분자 물질을 주성분으로 하며, 출혈 부위의 수분과 반응해 즉시 겔 형태의 점착층을 형성함으로써 안정적인 지혈 환경을 구현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블리픽스는 임상 3상 단계에 해당하는 확증 임상시험을 통해 기존 수술용 지혈제와 비교해 동등 이상의 효과를 보이는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이를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HLB셀은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수술용 지혈제 영역에 국한하지 않고 응급 의료, 외상 대응, 군사용 지혈 분야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동시에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한 기술 수출과 글로벌 사업 전개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두훈 HLB셀 대표이사는 이번 인증과 관련해 “블리픽스의 지혈 기술이 공신력 있는 제도를 통해 객관적으로 검증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품목 허가와 상용화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국내외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HLB그룹은 ‘Human Life Better’, 즉 인류의 생명 연장과 삶의 질 개선이라는 경영 철학을 상징적으로 구현한 학동 사옥을 개소하며 그룹 차원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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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