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그룹은 생산적 금융 공급 규모를 기존 계획보다 1조6000억원 늘려 17조8000억원으로 확정했다. 1월 23일 하나증권 본사에서 열린 첫 '그룹 생산적 금융 협의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그룹은 이번 협의회를 출범해 투자 중심의 생산적 금융 전환을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추진한다. 자금 흐름을 미래 성장과 혁신 분야로 전환하는 전략을 통해 국가전략산업 육성, 첨단·벤처·혁신기업 지원, 지방 발전 등 생산적 투자에 집중하는 실행 체계를 구축했다.
생산적 금융 공급 규모는 첨단 인프라 및 인공지능(AI) 분야에 2조5000억원, 모험자본 및 지역균형발전 등 직접투자에 2조5000억원, 경제성장 전략을 반영한 핵심 첨단산업 242개 업종에 10조원, K-밸류체인 및 수출 공급망 지원에 2조8000억원 등으로 세분화됐다. 이런 투자를 통해 경제 전반의 역동성과 자본 효율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협의회에서는 관계사별 추진계획 검토, 이행 상황 점검 및 관리, 주요 이슈와 협업 요청 사항 공유 등 세부 진행 상황이 논의됐다. 앞으로 협의회는 매월 열려 임원이 이행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주요 현안을 공유하며 그룹 차원의 실행 속도를 관리한다.
그룹은 생산적 금융 추진 계획을 그룹 전체 목표로 만들기 위해 조직 개편 외에 핵심성과지표(KPI) 개편, 위험자본 투자에 따른 리스크 관리 방안, 전문 인력 양성 및 보상 체계 점검 등 실행 체계 전반을 재설계할 방침이다.
이번 협의회는 금융위원회가 1월 21일 금융업권 생산적 금융 협의체에서 금융사의 관리체계 필요성을 강조한 가운데 마련됐다. 하나금융그룹은 선제적이고 강력한 실행 의지를 담아 실행 체계를 점검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생산적 금융 정책 방향에 맞춰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단순한 지원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길로 자금 흐름을 전환하는 실질적인 투자로 실물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100조원 규모의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적 금융, 소비자 중심 금융, 신뢰 금융 등 3대 금융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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