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로보티즈가 29일 오후 현재 320,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대비 13,500원 오른 가격으로, 상승률은 4.56%이다. 주가는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강한 탄력을 보이고 있다.
로보티즈는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로봇 사업 단독으로 수익성을 입증했다. 메리츠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로보티즈는 전일 매출액 30%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2025년 4분기(4Q25P) 실적을 공개했다. 해당 분기 매출액은 116억 원, 영업이익은 21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률(OPM)은 17.8%를 기록했다.
이는 메리츠증권이 제시한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 13억 원(OPM 10.7%)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1~3분기 액추에이터 사업부문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약 25%였던 것과 비교하면, 4분기에는 약 36% 수준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적 서프라이즈의 주요 원인으로는 유리한 환율 환경이 지목됐다.
보고서는 고부가가치 제품군의 본격적인 매출 반영에 주목했다. 손가락용 액추에이터와 완제품 손인 덱스터러스 핸드(Dexterous Hand)는 2026년부터 매출에 처음 반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환율 효과가 제거된 이후에도 긍정적인 수익성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언급됐다. 로봇 사업만으로 연간 4개 분기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는 점 역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됐다.
전방 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도 강조됐다. 로보티즈는 동종 업계 대비 선제적인 증설을 진행 중이다. 현재 증설이 진행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공장은 기존 계획보다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으며, 2026년 하반기 중 약 30만 개 규모의 액추에이터 생산능력(Capa)이 추가될 전망이다. 최종 증설 목표는 2028년 말까지 누적 300만 개 수준이다.
2026년 액추에이터 출하량 가이던스가 연간 30만 개로 제시된 점을 고려하면, 선제적으로 확보한 증설 물량을 통해 2027년에도 실적 성장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바퀴형 휴머노이드 AI 워커(AI Worker)의 경우, 연구기관 납품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출 인식 이연 이슈로 인해 그간 실적 반영은 제한적이었다. 다만 2026년 인도량 가이던스가 약 200대로 제시되며, 이는 2025년 대비 약 4배 증가한 수치다. 보고서는 이를 차세대 외형 성장 동력으로 재확인했다.
또한 손가락용 액추에이터와 손 완제품(HX5-D20)이 올해부터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손가락용 액추에이터는 고출력과 초소형화를 동시에 요구하는 고난도 부품으로, 일반 액추에이터 대비 기술 진입장벽이 높다. 이에 따라 로보티즈의 글로벌 경쟁력이 점차 부각될 수 있다는 평가다.
메리츠증권은 하드웨어 라인업이 기존 액추에이터 중심에서 AI 워커, 손가락용 액추에이터까지 확대되면서 제품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현재 부진한 자율주행 배송로봇 사업과 향후 추가 증설을 뒷받침하는 기초 체력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로봇 산업 전반이 기대감이 선반영된 과열 국면에 위치해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으로 지적됐다. 다만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휴머노이드 대량 양산 체제에서 로보티즈가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업체 중 하나라는 점을 고려하면, 고평가 논란은 점진적으로 해소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 본 기사는 투자 판단을 돕기 위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권유가 아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며, 투자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시장 상황과 기업 실적은 변동될 수 있으므로 투자 결정 전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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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