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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家] 삶이 언어가 되는 순간, 에세이 베스트셀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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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家] 삶이 언어가 되는 순간, 에세이 베스트셀러 4
  • 권오성 기자
  • 승인 2026.03.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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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3. 20

카리나·박정민이 주목한 서정 시인 이제야의 새로운 언어들

이제야 시인(출처 : 다산북스)
이제야 시인(출처 : 다산북스)

카리나가 선물하고 배우 박정민이 추천해 화제가 된 시집 『진심의 바깥』의 시인 이제야가 신작 산문집 『낭만 사전』으로 돌아왔다. 2030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온 서정 시인 이제야가 이번에는 44개의 단어를 통해 삶의 감정과 기억을 새롭게 정의한다.

 

『낭만 사전』은 단어의 사전적 의미에 시인의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을 덧입혀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가는 산문집이다. 단어 하나에 두 개의 정의가 담겨 있으며, 그 사이에서 독자는 언어와 삶이 만나는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이 책에서 시인은 슬픔, 그리움, 무력감 같은 감정부터 사랑과 우정, 연대의 기억까지 다양한 마음을 단어로 풀어낸다. 설명하기 어려웠던 감정들이 단어를 통해 또렷한 의미를 얻고, 그 의미는 한 줄의 시처럼 독자의 마음에 닿는다.

 

이제야 시인은 그동안 시를 통해 섬세한 감정과 사유를 담아내며 2030 세대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얻어왔다. 이번 책에서도 그는 단어의 사전적 정의를 그대로 따르기보다 자신의 삶과 기억 속에서 새롭게 정의하며 언어의 가능성을 확장한다.

 

추천사 역시 이 책의 특별함을 강조한다. 소설가 예소연은 “삶이란 마음이 동하고 주춤하다 치솟기를 반복하는 과정이라면, 이제야 시인은 그 삶을 통해 누군가의 마음을 뒤흔드는 사전 하나를 빚어냈다”고 말한다. 시인 문보영 역시 “『낭만 사전』은 단어를 사랑하는 사람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말 때문에 막혀본 사람을 위한 책”이라며 “말의 실패를 인정하면서도 사전을 채우고 비우는 일을 멈추지 않는 낭만이 깃든 책”이라고 평했다.

 

『낭만 사전』은 단어를 통해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이름 붙이지 못했던 마음에 언어를 건네고, 그 언어가 다시 삶의 이야기가 되는 순간을 보여준다. 이제야 시인이 새롭게 빚어낸 이 작은 사전은 독자들에게 자신만의 낭만을 발견할 수 있는 단어들을 건넨다.

 

2026. 3. 5

이름 붙이지 못한 마음을 44개의 단어로 담은 『낭만 사전』 출간

『낭만 사전』 출간(출처 : 다산책방)
『낭만 사전』 출간(출처 : 다산책방)

이름 붙이지 못한 마음을 단어로 다시 불러내는 시간. 서정 시인 이제야의 신작 산문집 『낭만 사전』이 출간됐다. 이 책은 삶 속에서 스쳐 지나가지만 쉽게 설명되지 않는 감정과 기억을 44개의 단어로 풀어낸 산문집이다.

 

시인은 “시를 쓰는 동안에는 사전에 적힌 의미를 성실히 잊는다”고 말한다.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잠시 비워 두고 자신만의 의미를 새롭게 붙이는 순간, 비로소 시가 시작된다는 것이다. 『낭만 사전』에서 이제야 시인은 총 44개의 단어를 골라 각각의 단어에 두 가지 의미를 제시한다. 하나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사전적 의미이고, 다른 하나는 시인이 삶의 경험 속에서 새롭게 길어 올린 의미다.

 

이렇게 다시 태어난 단어들은 슬픔, 상실, 그리움, 무력함 같은 마음부터 사랑과 우정, 연대의 기억까지 다양한 감정을 담아낸다. 단어는 단순한 정의를 넘어 한 편의 짧은 시처럼 읽히며 독자에게 자신의 기억을 돌아보게 한다. 같은 단어라도 각자의 삶 속에서 서로 다른 의미를 갖게 된다는 점에서 이 책은 독자에게 ‘나만의 사전’을 만들어보는 경험을 제안한다.

 

책은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과거의 기억을 돌아보고, 현재의 감정을 바라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흐름 속에서 독자들은 시인과 함께 삶의 시간을 천천히 되짚어 보게 된다. 단어를 따라가다 보면 잊고 있던 감정들이 다시 떠오르고, 그 감정은 또 다른 언어가 된다.

 

『낭만 사전』에는 이제야 시인이 직접 촬영한 사진들도 함께 수록됐다. 단어가 품고 있는 시간과 감정을 이미지로 덧입혀 읽는 이들에게 더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름 붙이지 못했던 감정에 새로운 단어를 붙이는 순간, 독자는 자신의 삶을 다시 바라볼 언어를 발견하게 된다.

 
 

2025. 9. 2

대만 베스트셀러, 세계적 언어학자 정추위의 사랑과 돌봄의 기록

대만의 세계적 언어학자 정추위가 치매로 말을 잃어가는 남편과의 시간을 기록한 에세이 『아주 느린 작별』이 출간됐다. 출간 즉시 대만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책은 사랑하는 배우자를 돌보며 겪은 상실과 사랑의 시간을 진솔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정추위는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은 언어학자로 평생 언어와 인간의 소통을 연구해 왔다. 그의 남편 푸보 역시 대학에서 수학을 가르치던 교수로, 두 사람은 가난한 유학 시절부터 40년 넘는 세월을 함께하며 깊은 동반자 관계를 이어왔다. 그러나 어느 날 남편에게 치매가 찾아오면서 이들의 삶은 완전히 달라지기 시작한다.

 

매일 아침 커피를 나누며 대화를 시작하던 부부의 일상은 점차 침묵으로 바뀌고, 남편은 점점 언어와 기억을 잃어간다. 저자는 언어를 연구해 온 학자로서 ‘말을 잃는다는 것’의 의미를 누구보다 깊이 체감하게 된다. 하지만 학문적 지식이나 논리로도 사랑하는 사람의 변화를 막을 수는 없었다.

 

『아주 느린 작별』은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경험을 배우자의 시선에서 기록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많은 치매 관련 기록이 자녀나 의료인의 관점에서 쓰인 것과 달리, 이 책은 같은 세월을 살아온 동반자가 겪는 상실과 돌봄의 현실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남편을 24시간 돌보며 자신의 삶 역시 소진되어 가는 과정 속에서 저자는 인간의 삶과 노년, 그리고 사랑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결국 그는 이 경험을 회피하거나 숨기지 않고, 자신이 겪은 상실을 정면으로 기록하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완성된 『아주 느린 작별』은 출간 직후 대만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얻으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 책에는 세계적 언어학자의 지적 통찰과 한 사람의 배우자가 겪는 깊은 감정이 동시에 담겨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돌보는 시간, 기억이 사라지는 순간들, 그리고 결국 찾아오는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이 담담하고도 깊은 문장으로 이어진다.

 

『아주 느린 작별』은 치매와 돌봄이라는 현실을 통해 삶과 사랑의 본질을 되묻는 기록이다. 상실의 시간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조용한 위로와 용기를 건네는 책이다.

 
 

2025. 8. 25

“당신이 세상을 잊어도 나는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아주 느린 작별』 출간

『아주 느린 작별』 출간 (출처 : 다산책방)
『아주 느린 작별』 출간 (출처 : 다산책방)

치매로 말을 잃어가는 배우자와의 시간을 기록한 에세이 『아주 느린 작별』이 출간됐다. 이 책은 대만의 세계적 언어학자 정추위가 치매를 앓게 된 남편과 함께 보낸 시간을 담담하게 써 내려간 기록으로, 기억을 잃어가는 사람과 그 곁을 지키는 사람의 사랑과 상실을 깊이 있게 그려낸다.

 

정추위는 평생 언어를 연구해 온 학자다. 매일 대화를 나누며 하루를 시작하고 끝내던 남편 푸보는 대학에서 수학을 가르치던 교수로, 논리와 지성으로 빛나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어느 날부터 그의 말은 점점 짧아지고 기억은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한다. 좋아하던 커피를 반복해 내려놓고, 방향감각을 잃어 집을 찾지 못하는 날이 늘어간다. 몸은 살아 있지만 마음은 조금씩 세상을 떠나가는 남편을 바라보며 저자는 그 시간을 ‘아주 느린 작별’이라 부른다.

 

이 책은 치매라는 질병 앞에서 인간이 겪게 되는 상실과 돌봄의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평생의 지성과 연구로도 설명할 수 없는 삶의 비극 앞에서 저자는 한 사람의 배우자로서, 한 인간으로서 그 시간을 견디며 살아간다. 남편이 점점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게 되는 상황 속에서도 그는 매일 남편 곁에 머물며 사랑과 책임을 다한다.

 

『아주 느린 작별』은 단순한 간병 기록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을 하루하루 잃어가는 과정을 기록한 사랑의 이야기다. 저자는 남편을 돌보며 깨닫게 된 삶의 의미와 인간의 존엄에 대해 깊이 사유한다. 그 과정에서 치매라는 상실을 개인의 비극을 넘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삶의 질문으로 확장한다.

 

대만에서 출간된 직후 큰 반향을 일으킨 이 책은 상실 속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는 인간의 의지를 담담하게 보여주며 많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또한 국내 사진작가 GABWORKS의 작품이 함께 수록되어 상실의 시간 속에서도 이어지는 삶의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담아냈다.

 

『아주 느린 작별』은 사랑하는 이를 잃어가는 시간을 견뎌야 하는 사람들, 그리고 언젠가 찾아올 이별을 생각하는 모든 이들에게 조용한 위로와 깊은 사유를 건네는 에세이다.

 

2025. 8. 13

헤어디자이너에서 장애인 피트니스 챔피언까지, ‘나는 한 팔을 잃은 비너스입니다’

 

‘윤너스’ 김나윤 (출처 : 다산북스)
‘윤너스’ 김나윤 (출처 : 다산북스)

한순간의 사고로 한 팔을 잃은 뒤 새로운 삶을 시작한 김나윤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나는 한 팔을 잃은 비너스입니다』가 출간됐다. 헤어디자이너로 일하던 스물일곱 살의 평범한 청년이 사고 이후 장애인 피트니스 대회 챔피언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이 책은 상실과 회복, 그리고 성장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한다.

 

저자는 여행 중 오토바이 사고로 한 팔을 잃고, 척추 손상으로 걷거나 서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오랫동안 쌓아온 직업과 일상도 모두 멈춰야 했다. 그러나 재활을 통해 몸을 회복하고 새로운 목표를 세운 저자는 이후 피트니스 대회에 도전해 우승을 차지하며 두 번째 인생을 시작했다. 현재는 유튜브와 강연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나누며 장애 인식 개선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이 책에는 사고 이후의 재활 과정과 삶의 변화,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얻은 깨달음이 담겨 있다. 특히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누구에게나 어려움을 이겨낼 힘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사고 이전보다 더 긍정적이고 당당한 삶의 태도를 갖게 된 저자의 이야기는 많은 독자에게 용기와 위로를 전한다.

 

추천사 역시 이 책의 메시지를 강조한다.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이자 『지선아 사랑해』의 저자인 이지선 작가는 “그녀가 나누어주는 생생한 에너지가 지친 마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하며 책의 힘을 전한다. 유튜버 박위 역시 “보이지 않는 위대한 팔로 우리에게 위로와 용기를 건네는 이야기”라고 평했다. 또한 유튜버 김한솔은 “어둠이라 생각했던 삶을 빛으로 바꾸어 나가는 모습이 큰 용기를 준다”고 추천했다.

 

『나는 한 팔을 잃은 비너스입니다』는 상실 이후의 삶을 담담하고 유쾌한 시선으로 풀어낸 성장 에세이다. 예기치 못한 삶의 변화 앞에서 다시 일어서는 용기와,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사랑하는 태도를 전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2025. 8. 6

한 팔을 잃고 되찾은 삶의 아름다움 『나는 한 팔을 잃은 비너스입니다』 출간

『나는 한 팔을 잃은 비너스입니다』 출간(출처 : 다산북스)
『나는 한 팔을 잃은 비너스입니다』 출간(출처 : 다산북스)

예기치 못한 사고로 한 팔을 잃은 뒤, 상실을 성장으로 바꾸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김나윤의 에세이 『나는 한 팔을 잃은 비너스입니다』가 출간됐다. 이 책은 한순간의 사고로 모든 것이 멈춘 뒤 다시 삶을 시작하게 된 한 사람의 기록이자, 상실 이후에도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해가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다.

 

2018년 스물일곱 살이던 저자는 여행 중 오토바이 사고로 한 팔을 잃게 된다. 10년 넘게 걸어온 헤어디자이너의 길도 포기해야 했고, 척추 손상으로 제대로 서지도 걷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절망 속에서 재활을 거부하며 병실에 누워 지내던 시간도 있었다. 그러나 재활병동에서 만난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저자는 다시 마음을 다잡는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재활에 매진한 끝에 잃어버린 한 팔을 제외한 대부분의 운동 기능을 회복했고, 이후 피트니스 대회 우승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며 두 번째 삶을 시작했다.

 

『나는 한 팔을 잃은 비너스입니다』에는 사고 이후의 삶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다시 세상으로 나아가는 과정이 솔직하게 담겨 있다. 사고로 잃어버린 것들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발견한 새로운 가능성과 삶의 의미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저자는 “나는 이것을 상실이 아닌 성장이라고 부르기로 했다”라는 문장을 통해 자신의 삶을 바라보는 태도를 설명한다.

 

이 책은 단순히 극복의 서사를 강조하지 않는다. 오히려 좌절하고 무너졌던 순간들, 분노와 상실을 마주했던 시간까지도 솔직하게 기록하며 그 속에서 다시 삶을 선택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저자는 사고 이후 자신이 가진 것과 잃은 것을 다시 바라보며 삶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했다고 말한다.

 

현재 저자는 유튜브와 강연을 통해 장애 인식 개선과 동기부여 메시지를 전하며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나는 한 팔을 잃은 비너스입니다』는 사고 이후의 삶을 유쾌하고도 담담한 시선으로 풀어낸 기록으로, 상실을 경험한 이들에게 손에 잡히는 희망을 전하는 에세이다.

 

2025. 1. 13

장혜영·김금희 추천, 소방관으로 일하며 만난 삶과 죽음의 기록

『당신이 더 귀하다』 출간(출처 : 다산북스)
『당신이 더 귀하다』 출간(출처 : 다산북스)

현직 119 구급대원 백경 작가가 출동 현장에서 마주한 삶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당신이 더 귀하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소방관으로 일하며 만난 사람들과 그들의 삶을 기록한 첫 번째 에세이로, 장혜영 전 국회의원과 소설가 김금희의 추천사를 받으며 주목을 받고 있다.

 

장혜영 전 국회의원은 이 책을 두고 “타인의 고통을 마주하기 두려워 마음을 닫아건 사람들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 간절한 심폐소생술 같은 책”이라고 평했다. 소설가 김금희 역시 “자괴와 분노와 슬픔, 때로는 조소까지 담겨 있지만 그래서 오히려 희망적이다”라는 추천사를 통해 책의 의미를 전했다.

 

『당신이 더 귀하다』는 구급차를 타며 마주한 현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난과 질병, 우울과 고독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삶의 끝자락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들까지. 저자는 현장에서 목격한 삶의 단면을 담담한 문장으로 기록하며 우리가 외면해 온 세상의 모습을 보여준다.

 

백경 작가는 대학에서 영상을 전공하고 독립영화를 만들며 지내다가 서른 살이 되던 해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구급대원으로 일하며 다양한 출동 현장을 경험했고, 그 과정에서 겪은 감정과 생각을 글로 남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스스로의 불안과 트라우마를 견디기 위한 기록이었지만, 점차 세상의 이야기를 전하는 글로 확장되었다.

 

그의 글은 온라인에서 큰 공감을 얻으며 많은 독자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공유된 글들은 “몰랐던 사회의 단면을 보여줘 고맙다”, “담담한 문장 속에서 깊은 울림을 느낀다”는 반응을 얻으며 빠르게 확산됐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세상의 아픔을 특별한 사건이 아닌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현실로 바라보길 바란다고 말한다. 누군가의 삶을 불쌍히 여기기보다 같은 인간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당신이 더 귀하다』는 구급차에서 마주한 삶의 기록을 통해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고 인간의 존엄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에세이다.

 
 

2025. 1. 6

구급차에서 마주한 삶과 죽음의 기록 『당신이 더 귀하다』 출간

『당신이 더 귀하다』 출간(출처 : 다산북스)
『당신이 더 귀하다』 출간(출처 : 다산북스)

119 구급차 안에서 마주한 삶과 죽음의 순간들을 기록한 에세이 『당신이 더 귀하다』가 출간됐다. 이 책은 현직 8년 차 소방관 백경 작가가 출동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과 그들의 삶을 담담한 시선으로 기록한 첫 번째 에세이다.

 

구급대원은 사고와 죽음, 그리고 세상의 가장 아픈 순간을 가장 가까이에서 마주하는 직업이다. 가난과 질병, 고독 속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고민하는 사람들, 혼자 죽음을 맞이한 노인, 삶의 가장 밑바닥에서 버티고 있는 사람들까지. 저자는 구급차를 타며 마주한 수많은 삶의 장면을 통해 우리가 쉽게 외면해 온 세상의 얼굴들을 기록한다.

 

백경 작가는 소방관이 되기 전까지 이런 삶들이 세상에 많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출동 현장에서 만난 현실은 달랐다. 우리가 보지 못했을 뿐, 사회의 그림자 속에는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저자는 이러한 이야기를 ‘특별한 비극’이 아닌 우리 사회의 현실로 바라보며, 그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기록한다.

 

『당신이 더 귀하다』는 영웅적인 소방관의 이야기나 감동적인 미담을 중심으로 한 책이 아니다. 대신 우리가 외면해 온 삶의 단면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저자는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려는 시선이야말로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출발점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대학에서 영상을 전공한 뒤 독립영화를 만들며 지내다가 서른 살이 되던 해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구급대원이 되었다. 소방관으로 일하는 동안 트라우마와 불안 속에서도 글쓰기를 이어 왔고, 구급차에서 마주한 삶의 장면들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그 글들은 온라인을 통해 큰 공감을 얻으며 많은 독자의 관심을 모았다.

 

이 책은 타인의 고통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을 다시 묻는다. 가난과 불행을 특별한 이야기로 치부하기보다, 우리와 같은 체온을 지닌 한 인간의 삶으로 바라볼 때 세상은 조금 더 달라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당신이 더 귀하다』는 삶의 가장 어두운 순간을 마주한 한 구급대원이 인간의 존엄과 연대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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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향수 음반대상
3,075 득표
1,201 참여
7.5%
5
하나만 하나만 음반대상
2,717 득표
1,098 참여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