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연구소가 한국금융연구원, 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주제로 세미나를 지난 11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경제 질서 변화와 공급망 재편 상황 속에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정책과 금융정책의 연계 필요성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산업 전환과 혁신 성장 과정에서 금융의 역할, 정책금융과 민간금융 간 협력 방식, 국가첨단전략산업 지원 체계 재설계 방안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행사에 참석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축사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산적 금융의 중요성과 민간금융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했다. 함 회장은 국내외 산업 생태계가 AI, 데이터, 전력·에너지 등 기술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금융정책과 산업정책이 상호 보완적 체계로 긴밀히 연계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간금융권이 단순히 자금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산업 생태계 설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함 회장은 생산적 금융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포용금융과의 결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정한 생산적 금융은 미래 첨단산업뿐 아니라 뿌리산업과 중소형 제조업 등 전통 산업 생태계까지 포함하는 포용금융과 함께할 때 완성된다고 진술했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그룹은 미래 첨단산업과 뿌리산업을 아우르는 민간금융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의지를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생산적 금융 공급 규모를 기존 계획보다 1조6000억원 증가한 17조8000억원으로 확정했으며, 국민성장펀드 2조5000억원, 그룹 자체 투자 2조5000억원, 대출지원 12조8000억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국가 전략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 4월 체결한 하나금융연구소와 산업연구원 간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그룹 내 생산적 금융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분기별 ‘Hana One-IB Market Forum’을 개최하고 산업연구원 전문가 강연을 진행하는 등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함영주 회장은 이번 세미나가 산업과 금융이 공동으로 국가 혁신 성장과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