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국방·안보와 에너지, 핵심광물 분야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청와대에 따르면 양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확대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질서가 재편되는 상황에서 방산 역량을 갖춘 한국이 신뢰를 바탕으로 캐나다의 안보 역량 강화에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카니 총리는 "한국과의 협력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관련 논의를 지속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이번 회담은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을 둘러싼 국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을 받았다. 현재 한화오션은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과 함께 최대 60조원 규모로 평가되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양 정상은 에너지 안보와 공급망 안정화 문제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핵심광물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의 첨단산업 기술력과 캐나다의 풍부한 자원 및 기술 기반을 결합해 공급망 협력 모델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또 최근 미국과 이란 간 합의로 중동 지역 긴장이 완화될 가능성이 커진 점을 평가하며 국제사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을 지속 모색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모두발언에서도 양국 관계의 역사적 의미와 협력 확대 의지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캐나다는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도운 소중한 우방국"이라며 "현재는 가치와 이해를 공유하는 협력 파트너로서 함께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이 협력할 분야가 매우 많은 만큼 보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카니 총리는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 대통령과 만난 이후 양국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양국 파트너십은 국방과 투자,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협력 확대 의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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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