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6’ 행사 직후 새 폴더블폰 라인업인 ‘갤럭시 Z8 시리즈’를 공개하며 폴더블 시장에서 혁신 의지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갤럭시 Z8 시리즈는 역대 가장 얇고 가벼운 폴더블폰으로, 플렉스 티타늄(Flex Titanium) 기술이 적용되어 티타늄의 강도와 경량성을 갖추면서도 반복 접힘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강화했다.
삼성전자 측은 이 제품이 콘텐츠 감상, 업무 생산성, 스타일과 휴대성을 포함한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폴더블 라인업을 확장했다고 전했다. 노태문 대표이사 겸 MX(Mobile eXperience) 사업부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폴더블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으며, 현재는 선택의 시대임을 강조했다. 그는 “오늘 공개한 갤럭시 Z 시리즈는 폴더블의 기준을 다시 세운 출발점”이라며, 폴더블폰이 일상에 자리 잡고 소비자 기대도 다양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폴더블을 처음 선보인 이래 7년간 축적해 온 기술력과 고객에 대한 이해는 하루아침에 따라잡을 수 없는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하드웨어를 넘어 AI와 AI 헬스 경험을 차세대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노 대표는 AI가 누구나 기대하는 인프라가 됐으며, 사용자 일상에서 자연스럽고 신뢰할 수 있게 활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안에 8억 명에게 갤럭시 AI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도 전했다. 그는 AI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를 대신해 필요한 일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로 진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와 투명성 원칙을 강조하며, “가장 민감한 개인 데이터는 기기 내부에 두고 AI가 수행하는 내용과 방식을 사용자가 직접 확인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건강 분야에서는 갤럭시 워치와 삼성 헬스를 통해 수면, 회복, 활동 등 생체 데이터를 분석해 건강 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삼성 헬스는 수면, 운동, 식사, 마음 건강뿐 아니라 생체 징후 영역까지 관리 범위를 확대했다. 노 대표는 “건강 관리의 중심을 치료에서 예방으로 전환하는 것이 삼성 헬스가 지향하는 방향”이라며, AI와 디지털 헬스 기술을 결합해 개인 맞춤형 건강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