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국제 금값이 온스당 4500달러선으로 내려온 가운데 국내 금 시세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28일(현지시간) GC뉴욕상품거래소 기준 국제 금 2026년 12월물은 온스당 4529.90달러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 대비 134.10달러, 2.88% 하락한 수준이다.
국내 순금 시세는 거래소별로 차이를 나타냈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돈(3.75g)은 소비자가 살 때 86만9000원, 팔 때 72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금시세닷컴에서는 순금 1돈을 살 때 86만3000원, 팔 때 75만원으로 집계됐다.
국제 금값이 하락한 만큼 31일부터 시작되는 장에서 국내 금 시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중동 지역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란 국영 프레스TV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행사에 참석해 지난 6월 파키스탄의 중재로 미국과 마련한 종전 양해각서(MOU)를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해당 합의가 역내 국가들의 협력과 결속을 높이고 서아시아 지역의 안정과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이 전쟁을 원하지는 않지만 외부의 공격이나 위협에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다.
그는 외교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면서도 미국 측의 약속 이행 여부에 따라 이란의 대응 역시 달라질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슬람권 국가들이 연대해 지역 내 갈등과 외부 압력에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6월 비핵화 등 주요 현안을 일정 기간 논의하기로 했지만 무력 충돌이 다시 발생하면서 협상은 진전을 내지 못했다. MOU 시한이 지난 17일 종료된 이후 미국은 군사적 대응과 함께 이란의 자금 조달 경로를 차단하는 경제적 압박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엑스(X)를 통해 미국의 움직임이 국제 에너지 시장을 흔들 수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의 정책이 원유 등 에너지 가격에 영향을 줄 경우 그 부담이 미국 소비자에게 돌아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남동부 시스탄-발루치스탄주에서 미국 및 이스라엘과 연계된 조직을 상대로 작전을 벌여 1명을 사살하고 6명을 체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합의 복원 가능성과 추가 충돌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할 경우 국제 유가뿐 아니라 안전자산 수요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주말 이후 국제 금값과 국내 금 시세가 어떤 흐름을 나타낼지 이목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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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