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이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대규모 마술 무대를 선보였다.
29일 방송된 '아는 형님' 541회에는 이은결과 함께 지상렬, 프로미스나인 박지원, 빌리 츠키가 출연했다. 이은결은 오프닝부터 특유의 입담으로 분위기를 이끌었으며, 고 전유성과의 인연을 이야기하며 과거 청도에서 사자를 공연에 사용하려 했으나 안전 문제로 성사되지 못한 일화를 전했다.
또한 이은결은 동아시아 세 나라 관객 반응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일본 관객은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편이며, 중국 관객은 대화를 많이 나누는 특징이 있다고 했다. 한국 관객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팔짱을 낀 채 관람하지만 공연 하이라이트에서 감탄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녀 어시스턴트와 결혼했다"는 소문에 대해 실제로는 한국무용을 전공하던 여자친구에게 어시스턴트 역할을 부탁했음을 해명했다.
이날 방송 중심은 이은결의 30주년 기념 마술 쇼였다. 그는 고교 시절 길거리 공연에서 시작해 국립극장, LG아트센터, 예술의전당을 거쳐 세종문화회관 무대를 밟게 된 소감을 전했다. 스튜디오에서는 종이에 그린 새가 현실의 새로 변하고 다시 그림 속으로 돌아가는 마술과 함께 태블릿 속 샴페인과 가상화폐가 실제 물건과 많은 지폐로 변하는 신기술을 공개했다. 이어 곽범과 함께 물벼락 해프닝을 선보였고, 연기를 활용한 공중부양 마임과 크리스마스 상자 안의 곰돌이 일루션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불붙은 상자에서 미녀 어시스턴트가 등장하고, 이은결과 미녀 어시스턴트가 순간적으로 위치를 바꾸는 위치 이동 마술로 출연진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은결은 "30주년 공연을 오시면 오늘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확인하실 수 있다. 오늘은 맛보기일 뿐"이라고 말했다. 방송 종료 직전 출연진들이 30주년 축하 케이크를 전달하며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한편, 이은결의 데뷔 30주년 특별 공연 'ONE OF ONE'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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