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인가수 홍단비가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신곡 '사람 냄새'를 첫 무대에서 공개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홍단비는 '아침마당'의 '별부부전' 코너에 남편 김종원과 함께 나왔다. 방송에서 그는 방송인 김정연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다가 홍단비로 예명을 바꾸게 된 이유와 인생의 굴곡, 부부사이, 앞으로의 각오를 솔직하게 전했다.
그는 "한여름엔 더위를 식히는 달콤한 비, 가을에는 결실을 위한 달콤한 비, 겨울에는 낭만을 위한 달콤한 비가 되어드리겠다. 가수 홍단비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MC 엄지인이 김정연과 닮았다는 말을 하자, 홍단비는 "얼마 전까지는 김정연으로 살다가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태어났다"고 답했다.
데뷔 후 32년 만에 본명이 아닌 홍단비라는 이름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오랜 기간 고향 버스에서 안내양 이미지로 각인된 자신이 아쉬웠다고 밝혔다. 이어 "인생의 반환점을 넘어선 지금, 더 늦기 전에 본업인 가수로서 제대로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며 다짐을 보였다.
방송 하이라이트는 신곡 '사람 냄새' 무대였다. 이 곡은 작곡가 팀 '알고보니 혼수상태'가 참여해 만들었으며, 진솔한 가사와 중독성 있는 리듬이 특징이다. 홍단비는 무대에서 특유의 목소리와 가창력으로 열정을 드러냈고, MC 엄지인은 "대박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홍단비는 올해 3월, 17년간 맡았던 KBS '6시 내고향' 안내양 자리에서 교체된 데 대해 "코너는 그대로 있는데 저만 교체된 거라 충격이 컸다"며 심경을 전했다. 이후 남편 김종원의 지지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으며, "덕분에 이렇게 홍단비로 더 단단하게 거듭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홍단비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는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의 인생을 듣는 걸 참 좋아한다. 그래서 이제 사람을 만나고 차를 한잔 하는 유튜브를 하고 있다. 사람들 이야기를 들을 때가 가장 힘이 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정연은 "늦은 때란 없다"는 말을 남기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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