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8-31
두산에너빌리티·남동발전 직원 9명 실종 수색, 헬기 투입 재개…운항 허가는 일부만 승인

네팔 대홍수로 실종된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동발전 직원 9명을 찾기 위한 헬기 수색이 다시 시작됐다.
두산에너빌리티가 확보한 2대의 헬기 중 1대가 현지시간 오전 11시 3분(한국시간 오후 2시 18분) 수색을 위해 이륙했다. 나머지 1대는 아직 운항 허가를 받지 못했다. 이 헬기는 사무동과 상부 위어 댐 상공을 비행하며 육안 수색과 동영상 촬영을 진행했다. 수색을 마친 후 카트만두 인근으로 돌아와 연료를 보충하고 재이륙을 준비 중이다. 헬기에는 네팔인 안전관리자가 탑승했고, 한국인은 동승하지 않았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 27일부터 준비해온 헬기가 실제로 운항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9일에는 운항 허가를 받았으나, 오전에는 악천후, 오후에는 네팔 당국의 외국 헬기 운항 불가 방침으로 인해 이륙하지 못했다. 30일에는 운항 허가가 나오지 않았다. 한국 측이 확보한 6대의 헬기 중 실제 운항은 지난 29일 이후 이틀 만에 이뤄졌다. 당시에는 정부 임차 헬기 1대가 2회 이륙해 수색을 진행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드론 등 다양한 수색 방법도 병행하고 있다. 앞서 실종 직원 김모 씨 가족들은 김씨가 위어댐 인근 사무실에서 근무했으나, 해당 지역에 대한 수색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후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헬기에는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인 직원 1명이 동승했다.
한국남동발전도 이날 임차 헬기 1대와 드론 운용 허가를 신청했으나, 아직 승인이 이뤄지지 않았다. 남동발전은 지난 28일 네팔 군 당국의 승인을 받아 한 차례 피해 지역을 수색한 이후 헬기 운항을 하지 못하고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헬기 운항이 자유롭지 않은 만큼 드론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수색이 재개된 상황에서 최고경영진의 지휘 아래 현지 대응팀을 강화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가 직접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구조된 직원들과 만나 당시 상황을 청취하며 위로했다. 현지 상황에 밝은 인력 2명을 추가로 파견해, 현장 대응팀은 현지 직원 6명과 1차 파견팀 8명을 포함해 총 16명으로 늘었다. 구조된 두산에너빌리티 현장소장은 현장 여건을 잘 알고 있다며 수색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 소장은 지난 27일에도 현지인 직원들이 모두 안전하게 대피할 때까지 현장에 남아 있었다.
남동발전은 전날 조영혁 사장 직무대행을 포함한 9명의 2차 대응반을 추가로 파견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대응반 인원 대다수가 현지 근무 경험이 있는 인력"이라며, "사장 직무대행의 지휘 아래 현지법인과 실종자 가족 지원, 유관기관과의 수색·구조 공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2026-08-30
네팔 대홍수 참사…두산에너빌리티 실종 9명 수색 난항, 헬기 투입 불발

네팔 대홍수 현장에서 구조된 두산에너빌리티 현장소장이 30일 카트만두에서 실종자 수색 지원 의지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 현장소장은 카트만두의 한 호텔에서 열린 약 3분간의 브리핑에서, 연락이 닿지 않는 직원들에 대한 비통함을 전하며 실종자 가족을 위해 현지에 남아 수색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 당시 터널 안에 있어 홍수가 현장을 덮치는 순간을 직접 목격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소식을 듣고 밖으로 나왔을 때는 사방에 물보라가 쳐 시야 확보가 어려웠으며, 건너편 캠프쪽 사무동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물보라가 잦아들고 현장 상황이 드러난 것은 3~4시간이 지난 뒤였다고 전했다. 현장소장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과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이날 오전 카트만두에서 구조된 직원들을 만나 현장 상황을 청취했다. 이후 두산에너빌리티 대책본부에서 회의를 열어 모든 수색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오후에는 정부 비상대응팀과 만나 신속한 수색을 위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이번 홍수로 연락이 끊긴 한국인 9명을 찾고 있으나, 험준한 지형과 현지 당국의 운항 통제 등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합동 신속대응팀과 두산에너빌리티가 각각 임차한 헬기 2대는 이날 위어댐 지역 등에서 수색을 시도하려 했으나, 네팔군 당국이 안전과 항공 혼잡을 이유로 운항을 허가하지 않아 투입되지 못했다. 정부는 드론을 활용한 수색도 검토 중이며, 네팔 측에 실종자 추정 좌표와 지도를 전달해 수색을 요청했다.
● 2026-08-29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 네팔 홍수 실종…박정원 회장 현장 지원 나서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이 네팔 대홍수로 실종된 가운데,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이 29일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두산그룹은 이번 사태의 신속한 수습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박정원 회장은 카트만두에서 사고 현장 수색과 구조 상황을 직접 지원할 계획이다. 사고 현장은 카트만두에서 약 70km 떨어진 곳으로, 지난 26일 대홍수로 인해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이 실종됐다. 박정원 회장은 앞서 사내게시판을 통해 직원들의 안전과 무사 귀환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현지 당국 및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수색과 구조, 수습에 필요한 조치가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대표이사 회장도 이날 카트만두 공항에 도착해,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직원들의 구조가 진행 중임을 언급했다. 그는 구조 상황을 직접 챙기기 위해 현지에 왔다고 설명했다. 헬기 투입이 지연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정부 대응팀과 협조해 구조 작업이 최대한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출국 전에는 직원 가족들을 만나 위로했으며, 회사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 사옥에 40명 규모의 비상대책본부(본부장 이동수 EHS 부문장 부사장)를 운영 중이다. 네팔 현지에서는 정연인 대표이사 부회장을 포함한 현장대응팀이 활동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홍수 피해 지역의 수색과 구조 등 수습 활동을 위해 네팔 라수와 지역에 500만 달러를 긴급 지원했다.
실종된 6명을 제외한 두산에너빌리티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 내 한국인 직원 10명은 고립된 지역에 있다가 전날 카트만두로 이동했다. 이날 실종자 수색을 위해 헬기 운행이 계획됐으나, 악천후와 네팔 당국의 허가 문제로 헬기 투입이 이뤄지지 않았다.
● 2026-08-28
네팔 홍수, 두산에너빌리티 근로자 9명 연락두절…대응팀 현지 수색 돌입

네팔에서 발생한 홍수로 인해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한국인 근로자 9명이 연락이 끊긴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와 남동발전의 현장 대응팀이 직원 귀환 지원과 사고 현장 수색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남동발전은 각각 정연인 대표이사 부회장과 윤장현 신성장본부장이 이끄는 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했다. 이들은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홍콩을 경유, 이날 새벽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카트만두로 이동하는 비행기 안에서도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에 도착한 두산에너빌리티와 남동발전의 현장 대응팀은 이날 오전 정부 대응팀 등과 합동 회의를 열고 향후 일정과 활동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현지 기상과 도로 상황이 좋지 않아 일정이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날 고립됐던 직원들이 안전한 곳으로 이송된 만큼 헬기를 이용해 직원들을 직접 만나 상황을 파악할 계획임을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10명 중 9명은 전날 네팔 군 헬기로 안전한 지역에 이송됐으며, 이날 카트만두로 이동할 예정이다. 현장소장 1명은 현지 직원들의 구조가 모두 끝날 때까지 현장에 남기로 했다. 연락이 두절된 9명은 사고 당시 낮은 지대의 숙소와 사무실에 있었으며, 이 건물들은 유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두산에너빌리티 대응팀은 구조된 직원들의 귀국을 지원하고, 일부는 다른 관계자들과 함께 카트만두에서 약 70km 떨어진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피해 현장으로 이동해 실종 직원 수색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남동발전 대응팀은 수도 법인에 2명이 남아 네팔 당국 및 유관 기관과 협력하며, 나머지 4명은 발전소 피해 현장에 접근해 피해 규모 파악과 긴급 대응 활동을 맡는다.
이번 홍수로 UT-1 수력발전소의 상부 시설과 베이스캠프가 사실상 유실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윤장현 본부장은 출국 전 "공정률이 84%였는데 상부 위어 댐은 90% 이상 소실된 것 같고, 건설 인력이 있던 베이스캠프도 90% 소실된 것 같다"며 "지하발전소는 매몰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UT-1 수력발전소는 216메가와트(MW) 규모로, 총 사업비는 6억4700만달러에 달한다. 남동발전이 투자와 현지 사업을,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소 건설과 터빈, 발전기 등 주요 기자재 제작·공급을 담당한다.
두산그룹은 홍수 피해 지역의 수색과 구조 등 수습을 지원하기 위해 네팔 라수와 지역에 500만 달러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직원들의 안전 확인과 무사 귀환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현지 관계 당국 및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가능한 모든 채널을 통해 현지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며 "수색과 구조, 수습에 필요한 조치가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 2026-08-27
두산 UT-1 수력발전소 현장, 홍수로 한국인 6명 실종·10명 고립…두산그룹 500만 달러 긴급 지원

네팔에서 발생한 홍수로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동발전 소속 한국인 직원들이 연락이 두절된 가운데, 두산그룹과 관련 기관들이 현장 대응과 지원에 나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진행 중인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직원 6명이 연락이 끊겼으며, 10명은 고립된 상태라고 밝혔다. 한국남동발전 역시 직원 3명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해당 발전소는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70km 떨어진 트리슐리 강에 건설 중이며, 총 사업비는 6억4700만 달러 규모다.
두산그룹은 홍수 피해 지역의 수색과 구조, 수습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500만 달러를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경기도 분당 본사에 40명 규모의 비상대책본부(본부장 이동수 EHS 부문장 부사장)를 구성했으며, 이날 정연인 대표이사 부회장을 포함한 현장대응팀을 현지로 파견했다. 현장대응팀은 7~8명 규모로, 필요에 따라 추가 인력을 투입할 방침이다. 한국남동발전도 윤장현 신성장본부장을 중심으로 한 긴급 대응반을 현지에 급파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소 건설과 터빈, 발전기 등 주요 기자재 제작·공급을, 한국남동발전은 투자와 현지 사업 진행을 맡고 있다. 이 사업은 네팔 최대 규모의 외국인 직접투자(FDI) 사업으로, 한국남동발전과 국제금융공사(IFC)가 공동개발에 참여해왔다. 발전소는 2022년 1월 본공사에 착수했으며, 올해 말 준공 후 상업 운전을 계획했으나 이번 홍수로 인해 준공 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사내 게시판을 통해 직원들의 안전 확인과 무사 귀환을 최우선으로 삼고 현지 당국 및 유관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수색과 구조, 수습에 필요한 조치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가족과 동료들의 불안과 고통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부디 우리 동료들이 무사히 가족과 동료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임직원들에게 한마음으로 기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부회장은 출국 전 기자와 만나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연락이 닿지 않는 직원들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장현 한국남동발전 신성장본부장도 출국에 앞서 현장 수색과 상황 파악에 집중해 직원들이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본부장은 수력발전소 공정률이 84%였으며, 상부 위어(weir) 댐과 베이스캠프가 각각 90% 이상 소실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지하발전소는 매몰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총수家ㅣ총수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