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2026년 9월 12일 기준 한국금거래소 시세에 따르면 순금 살 때 가격과 백금이 하락한 가운데 18K와 14K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은은 살 때와 팔 때 가격이 모두 상승하며 다른 귀금속과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순금(3.75g)은 살 때 82만7,000원(변동률 -0.36%)으로 3,000원 하락했다. 팔 때는 70만6,000원으로 가격 변동 없이 전일 수준을 유지했다.
18K는 팔 때 51만9,000원, 14K는 팔 때 40만2,500원으로 모두 보합세를 기록했다.
백금은 살 때 33만8,000원(변동률 -0.3%)으로 1,000원 하락했으며, 팔 때는 27만4,000원(변동률 -0.36%)으로 1,000원 내렸다.
반면 은은 상승했다. 살 때 1만1,680원(변동률 0.51%)으로 60원 올랐으며, 팔 때는 9,720원(변동률 0.51%)으로 50원 상승했다.

한편 금값의 향방을 가늠할 대외 변수로 주요국의 통화정책 움직임도 주목받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적인 긴축 행보에 나섰기 때문이다.
ECB는 10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에서 주요 정책금리를 일제히 0.25%포인트 올렸다. 이에 따라 예금금리는 연 2.50%로 높아졌고 주요재융자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연 2.65%, 2.90%가 됐다. 새로운 금리는 오는 16일부터 적용된다.
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물가 압력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중동 지역의 갈등과 에너지 가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경계감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ECB 역시 물가 상승세가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중기적으로 물가상승률을 2% 수준에 안착시키는 데 통화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제 전망에는 일부 변화가 나타났다. ECB가 제시한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0.9%, 내년 1.4%로, 지난 6월 전망치인 0.8%와 1.2%보다 각각 높아졌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은 3.0%로 유지된 반면 내년 전망은 기존 2.3%에서 2.5%로 상향됐다.
ECB의 금리 인상으로 예금금리와 한국 기준금리 3.00%의 차이는 0.50%포인트가 됐다. 미국 기준금리 3.50~3.75%와 비교하면 1.00~1.25%포인트의 격차가 난다.
금 시장에서는 향후 주요국의 통화정책 방향과 물가 흐름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금리 수준뿐 아니라 에너지 가격과 중동 정세 등 여러 변수가 동시에 움직이고 있는 만큼 국제 금값의 변동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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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