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경기도청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추미애 도지사 사퇴를 청원합니다'라는 청원이 게시 나흘 만에 1만 명 이상의 참여를 기록했다. 이로써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30일 이내에 공식 답변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청원인은 경기도의 재정 상황이 위기라고 단정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주관적인 판단으로 재정 비상 선언을 하고 5,465억 원 규모의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재정 비상 상황을 이유로 공무원 인센티브를 절반 이하로 삭감하면서도 본인이 보증금 12억 원이 넘는 47평형 아파트를 관사로 계약한 사실을 지적했다. 청원인은 무리한 예산 삭감의 부작용이 도민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경기도의 긴축 재정 정책에 대한 도민 반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 종료 결정 이후에도 관련 청원이 1만 명을 넘긴 바 있다.
이에 대해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올해 예산이 9개월 치만 편성되어 있었으며, 남은 석 달 치 공백을 메울 재정 여력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아이들 급식과 장애인, 취약계층 지원을 멈출 수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홍은광 경기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지난해 편성된 2026년 경기도 민생 필수 예산이 9개월분만 반영되었고, 내부 재원까지 상당 부분 소진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마치 민선 9기 도정이 멀쩡히 편성된 민생예산을 고의로 삭감한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는 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관사 임대와 관련해 경실련경기도협의회가 호화 관사 임대 계약 철회와 예산 환수를 요구한 데 대해 경기도 측은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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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