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날씨...한가위 보름달 볼 수 있나(CG) [연합뉴스TV 제공]](/news/photo/202609/608673_417834_1946.jpg)
[CBC뉴스] 코스피가 추석 연휴 이후 단기적으로 강세를 보인 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26년 중 19차례 연휴 직후 5거래일 동안 코스피가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와 연합인포맥스 통계에 따르면, 2004년에는 6.27%로 연휴 후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최근 3년간 연휴 후 5거래일간 코스피는 2023년 1.85%, 2024년 0.60%, 지난해 3.82% 각각 상승했다. 반면, 연휴 직전 5거래일간은 상승과 하락이 각각 13번씩으로 팽팽하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연휴 전에 코스피가 약세를 보이는 이유로 휴장 중 대외 이슈에 대한 대응 우려와 차익 실현 심리를 들었다. 실제로 최근 한 주 동안 코스피는 0.23% 하락했으나, 연휴 5거래일 전인 지난 17일 종가와 비교하면 약 4%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휴 전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연휴 이후에 더 높은 수익률이 나타나는 '전약후강'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도 관망 심리로 연휴 전 약세, 이후 반등 흐름이 재현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연휴 효과는 단기 수급 요인에 불과해 중장기 증시 방향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추석 연휴 직후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 마이크론 실적 발표, 국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공개 등 주요 일정이 예정돼 있다. 또한, 연휴 첫날인 24일(현지시간)에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관세, 희토류, 기술 규제 등이 논의될 예정이어서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와 금리 등 매크로 불확실성이 거래를 위축시키고 있지만, 국내 증시 내부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방산, 반도체, 화장품 업종이 코스피 대비 양호한 성과를 보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코스닥의 경우, 추석 연휴 후 발표될 3분기 실적 동향이 시장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2005년 이후 20여 년간 연말까지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경우가 다섯 번에 불과했다고 분석했다. 연말에는 대주주 양도세 회피 매도와 고배당주 선호로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과거 대형주 공백과 코스닥 상위 종목의 테마 형성,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이어질 때 코스닥이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올해는 반도체 사이클 논쟁 등으로 대형주 공백 조건이 일부만 충족된 가운데, 3분기 실적 동향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반도체 장비와 로봇을 중심으로 테마가 형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승두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아직 부족하지만,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기관 순매수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추석 이후 주요 기업 실적과 정책 동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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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