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10-07
트럼프 "한국, 대미 조선 투자 1,500억달러"…합의 없으면 청구액 두 배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관세 인하와 관련해 대가를 요구했다는 점을 다시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스패로우스 포인트에서 연설하며, 한국이 미국에 1500억달러를 제공했고 이 자금이 모두 조선업에 투입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투자가 한국이 자국에 부과된 관세를 낮추기 위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자신에게 부과되는 관세를 낮추고 싶어 한다"며 "나는 '그러려면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기업 한화가 필라델피아의 필리조선소를 되살리기 위해 수십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 조선소가 매우 크고 오래된 곳이라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합의에 따라 총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 중 조선업 분야에 1500억달러를 투자하는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미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를 두고 나온 것이다. 나머지 2000억달러의 투자와 관련해서는, 양국이 텍사스주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사업을 1호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으며, 대형 원전 8기 건설과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는 추가 협의를 거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00억달러 규모의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대해 한국의 투자를 기정사실화하면서, 지난 2일 "곧 합의하지 않는다면 (한국에 대한 청구금을) 두 배로 올릴 것이라고 전하라"고 말했다.
이날 연설이 진행된 스패로우스 포인트는 미 방산 테크기업 안두릴이 37억달러를 투자하고, 미 해군이 29억달러의 계약을 발주해 군용 조선소와 함정 부품 생산시설이 들어설 예정인 곳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조선소 건설이라며, "미국 납세자들은 이 새로운 조선소의 지분 40%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두릴의 '아스널 Ⅱ'로 불리는 이 시설에서는 차세대 자율운항 잠수함, 어뢰 발사관, 첨단 핵추진 버지니아급 공격잠수함의 핵심 부품이 생산될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시설은 2030년 이전 본격 가동될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과 관련해 "우리는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 단지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가 문제"라며 "좋은 방식으로 할 것인가, 안 좋은 방식으로 할 것인가. 여러분은 아주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회계연도 미국의 국방 예산이 1조50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 2026-10-07
미중간선거 사전투표 시작…47개 주 확산, 민주·공화 총력전

미국 11·3 중간선거를 앞두고 여러 주에서 사전투표가 시작되면서 유권자들의 본격적인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오하이오, 인디애나, 뉴멕시코, 와이오밍에서는 6일 현장 사전투표가 개시됐다. 미네소타, 버지니아, 일리노이 등은 지난달 이미 사전투표를 시작했으며, 캘리포니아, 몬태나, 네브래스카도 전날부터 투표에 들어갔다. 7일에는 애리조나가, 다음 주에는 아이오와, 조지아, 아이다호, 노스캐롤라이나 등에서도 사전투표가 확대될 예정이다. 미국 47개 주와 워싱턴DC가 사전투표를 허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민주당은 격전지가 늘어나자 지지층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제발 밖으로 나가 투표하라"는 영상을 올리며, "공화당은 중간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고, 우리는 적절한 모든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전투표, 부재자 투표, 우편투표, 현장 투표든 압도적인 투표율로 우리는 급진좌파 '바보 민주당원'들을 쓸어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는 엑스 계정에서 "미국 대통령이 여러분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그의 당을 권력에서 몰아내기 위해 투표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공화당은 물가를 올리고 미국인들의 일상 생활을 더욱 힘들게 만들기만 했다"며 "유권자들은 공화당 혼란을 반드시 끝내야 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거의 핵심은 민주당이 공화당이 장악한 연방 상·하원에서 다수당을 탈환할 수 있을지에 있다. 하원에서는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이 208곳, 공화당이 205곳, 22곳이 경합지로 분류됐다. 현재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은 214명으로, 과반수 확보까지 4석이 더 필요하다. 상원에서는 공화당이 53석을 차지하고 있으며,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려면 4석을 더 얻어야 한다. 알래스카, 아이오와, 캔자스, 메인, 미시간, 오하이오, 텍사스 등 7곳이 대표적인 상원 경합지로 꼽힌다. 이 중 미시간을 제외한 6곳은 공화당 의석이다.
투표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고물가와 이란전 상황이 언급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오하이오에서 투표소 개장 전부터 유권자들이 줄을 섰고, 이들 사이에서는 유가 상승과 이란전 등에 대한 불만이 높다고 전했다. 중간선거에서 집권당이 고전하는 경향이 공화당에 부담이 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과 경제 상황에 대한 불만으로 민주당이 공화당 우세 지역까지 공략 범위를 넓히고 있다. 반면 공화당은 자금력과 트럼프 대통령의 지역 유세를 앞세워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 양당 지지층의 투표율과 무당층의 선택이 의회 권력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 2026-10-07
오바마, 미시간 상원 지지 유세 돌입…민주당 후보 엘사예드·공화 로저스 접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미시간주 등 주요 경합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4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압둘 엘사예드와 유세를 진행할 계획이다. 엘사예드는 민주사회주의 계열로, 공화당의 마이크 로저스 전 하원의원과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민주당은 상원 과반 확보를 위해 4석이 더 필요하며, 게리 피터스 민주당 상원의원의 불출마로 미시간 의석을 지키는 것이 우선 과제로 꼽힌다. 엘사예드는 지난 8월 당내 경선을 통과해 후보가 됐으나, 흑인 유권자 등 핵심 지지층 결집이 주요 과제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최근 민주당 주지사 및 상원의원 후보를 위한 정치광고 24편을 녹화했으며, 이 광고들은 곧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주에는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지원을 위한 워싱턴DC 모금 행사에도 참석한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올해 초 조시 투렉 아이오와주 상원의원 후보와 선거 광고에 출연했고, 5월에는 텍사스주에서 제임스 탈라리코 상원의원 후보, 지나 히노호사 주지사 후보 지원 활동을 벌인 바 있다.
공화당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시간 지원 유세를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 일주일 반 정도 뒤에 미시간에 갈 것"이라고 밝혔으며,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합지 등 35곳을 직접 방문해 지원 유세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그동안 선별적으로 지원에 나서다 이번 선거 막판에는 격전지에 직접 등판하는 점에 정치적 의미를 부여했다. 민주당 내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의 영향력은 여전히 강력하다는 평가다. 악시오스는 오바마 전 대통령을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인기 있는 민주당원"이라고 했으며, 지난 6월 CNN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원의 96%가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호감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71%였다.
● 2026-10-07
트럼프 "이란 LA·샌디에이고 파괴, 감수할 수도" 논란…캘리포니아 정치권 강력 반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과 관련해 LA와 샌디에이고가 파괴될 수 있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브래스카주에서 열린 연설에서 이란전으로 인한 연료와 비료 등 물가 상승에 대해 "전쟁으로 (물가가) 조금 높다"며 "이는 치러야 할 작은 대가"라고 언급했다. 이어 "세계를 안전하게, 우리나라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치러야 할 작은 대가"라고 강조하며, "그들은 도시 하나를 파괴할 수도 있다. 그들이 LA를 파괴하게 놔두라. 샌디에이고를 파괴하게 두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누구인지는 명시하지 않았으나, 이란전의 정당성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었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캘리포니아주 정치권에서는 강한 반발이 이어졌다. LA와 샌디에이고는 캘리포니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두 도시다. 민주당 소속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엑스(X)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제정신이 아니며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뉴섬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주방위군과 해병대를 캘리포니아에 보낸 점을 언급하며, "이제는 우리의 외국 적들이 LA와 샌디에이고를 '파괴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미국 대통령이 외국 정부가 LA를 공격하도록 제안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도시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토드 글로리아 샌디에이고 시장도 "우리는 결코 '치러야 할 작은 대가'가 아니다"라며 "우리 도시를 당신의 무모한 전쟁 발언에서 빼라"고 말했다. 공화당 소속 짐 데스몬드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강력히 반대한다. 어떤 미국 도시도 희생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백악관은 논란이 확산되자 엑스 계정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위협에 대해 발언했을 뿐이라며, "환각 상태 미디어가 현실에 전혀 근거하지 않은 채" 논란을 부풀렸다고 언론을 비판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 보유를 저지하지 않았더라면 미국 도시들이 위협받았을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밝혔다고 설명했다.
● 2026-10-06
트럼프 "중간선거 서프라이즈" 강조…공화당 승리 주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의 '깜짝 승리' 가능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자신의 집회에 모인 군중과 열기를 언급하며 "내 집회에 모인 군중과 열기는 믿을 수 없을 정도다. 아무도 이런 광경을 본 적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곳곳에서 선거 판세를 뒤집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부터 텍사스주와 오클라호마주를 시작으로 거의 매일 지역을 돌며 순회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민주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공화당 후보들을 지원하는 한편,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에서는 공화당이 이번 선거에서 연방 하원뿐 아니라 상원까지 다수당 지위를 민주당에 넘겨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전망을 '가짜뉴스'라고 일축하며, 선거 판세가 자신이 직접 선거에 뛰어든 이후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뉴스들도 이(판세 변화)를 알고 있지만 그들은 시청자들에게 진실을 전하길 원하지 않는다"며 "모든 것이 실제 일어나고 있다. 바보 민주당원들(Dumocrats·'Democrats'와 'Dumb'의 합성어)은 이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중간선거 서프라이즈'(Midterm Surprise)를 지켜보라"며 공화당의 승리를 자신했다.
● 2026-10-06
트럼프, 네브래스카서 적색 착색 경유 제한 해제…농민 연료비 부담 완화 기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네브래스카주에서 열린 유세에서 농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명령은 기존에 비도로용 농기계와 건설기계에만 허용됐던 '적색 착색 경유'의 사용 제한을 없애, 누구나 제한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적색 착색 경유는 연방 유류세가 면제되는 대신 사용 용도가 제한됐으나, 이번 조치로 '비도로용'이라는 조건이 삭제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농산물 운송 차량이 적색 경유를 사용하더라도 단속을 유예할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이 조치로 농민들이 연료를 채울 때마다 100달러 이상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농민들은 수백만달러를 절약하게 된다. 그리고 이 명령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모든 상품의 비용도 아주 크게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경윳값 상승의 원인으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 시설 공격과 민주당이 주도하는 주의 정유 시설 폐쇄를 지목했다. 그는 "(이란 전쟁은) 곧 끝난다. 선거가 끝난 조금 뒤일 수도 있고, 어쩌면 선거 조금 전일 수도 있다"며 "그렇게 되면 유가는 곤두박질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그들(중국)은 이 나라(미국)에서 사들이던 것을 두 배로 늘릴 것"이라며, 이 사실을 유세 참석자들에게 처음 알린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중국이 어떤 품목의 수입을 늘릴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한편, 미국의 평균 경윳값은 이날 갤런당 6.32달러로 전주보다 13센트 하락했으나,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2.63달러 높다. 연료 가격 추적 사이트 '가스버디'의 패트릭 드한 석유 분석 책임자는 "도로 이용자들은 갤런당 약 60센트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농민들은 이미 착색 경유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사상 최고가를 지불하고 있다. 세금이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공급"이라고 밝혔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경윳값 상승이 농가 표심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우려가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가 수확철 농민들의 불만을 잠재울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 2026-10-06
트럼프, 국정 홍보 광고 세금 논란…"앞으로는 자금·MAGA Inc.서 비용 지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국정 성과를 홍보하는 광고에 세금이 사용된 논란에 대해 앞으로 광고 비용을 직접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정부 예산으로 미국을 홍보하는 광고가 집행된 데 대해 "급진 좌파는 위대한 미국을 긍정적으로 홍보하는 광고를 정부 돈으로 집행한 것에 화가 나 있다"며 "앞으로는 내가 비용을 지불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MAGA Inc. 등 자신을 위해 조직된 슈퍼팩의 자금이나 사재로 광고 비용을 충당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광고에 세금이 투입된 것이 "상당히 일반적인 일"이라며 정당성을 주장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정책을 홍보하는 영상 광고를 최소 13편 제작했다. 이 중 '정글의 왕'이라는 제목의 광고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유세 모습과 함께 사자, 독수리의 영상이 포함됐다. 또 다른 광고는 뉴욕 부동산업계에서 활동하던 젊은 시절부터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인생을 조명했다. 이란 전쟁과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의 성과를 부각한 광고도 있었다.
광고에는 백악관에서 열린 격투기 단체 UFC 경기 장면, 러시모어산 불꽃놀이, 군사학교 졸업식 영상 등 다양한 이미지가 사용됐으며, 각 광고 마지막에는 '미국 정부가 비용을 지불했다'는 문구가 삽입됐다. 정치광고 추적업체 애드임팩트는 이 광고들에 투입된 국비가 최소 1010만 달러(약 136억 원)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광고는 백악관 영상팀이 자체 제작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지와 영상 선택에도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감시단체들은 연방 예산이 선전이나 정파적 홍보에 사용되는 것은 관련 법률에 저촉될 수 있다고 지적해왔다. 그러나 외부 단체가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다. 이와 관련한 비판은 민주당과 공화당 양측에서 제기됐으나, 의회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광고 집행을 중단하는 별도의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 2026-10-06
트럼프, 경윳값 잡기 행정명령 추진...세금 검토·적색 경유 단속 유예 포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경윳값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행정명령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네브래스카주에서 중간선거 유세 중 이 같은 조치를 강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행정명령에는 재무부에 경유에 부과되는 특정 세금 검토 지시와 함께, 각 주 정부에 '적색 착색 경유'(red-dyed diesel)의 접근성을 확대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적색 경유는 연방 유류세가 면제돼 농기계와 건설기계 등에만 사용이 허용된 연료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유에 붙는 특정 연료세 면제도 권고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조치에는 적색 경유 관련 단속을 유예하는 내용도 들어 있다. 이는 물류 차량 등에서 적색 경유를 사용하더라도 단속하지 않는 방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브래스카로 출발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적색 착색 경유 제한 완화로 농민을 지원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경유 문제로 그들을 도울 것"이라며 "우리는 농민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산 경유 전면 수출 금지를 고려했으나, 유럽 동맹국들이 비축 경유 방출에 합의하면서 해당 방안은 제외됐다. 이번 행정명령은 경유 수출 금지에 비해 덜 극단적인 대안으로 평가된다.
리서치 업체 '클리어뷰 에너지 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미국 경유 사용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10개 주가 이미 착색 경유 사용 범위를 확대했고, 일부 주에서는 농업용 차량에 부과되는 경유 세금을 면제했다. 이러한 조치로 이날 평균 경윳값은 갤런당 6.32달러로 전주보다 13센트 하락했으나,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2.63달러 높은 수준이다.
연료 가격 추적 사이트 '가스버디'의 석유 분석 책임자 패트릭 드한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도로 이용자들은 갤런당 약 60센트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농민들은 이미 착색 경유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사상 최고가를 지불하고 있다. 세금이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공급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주 정부가 도로 보수 등에 사용하는 경유 세금을 면제할 경우 교통 인프라에 장기적인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다우존스 에너지의 덴튼 친퀘그라나 수석 석유 분석가는 폴리티코에 경유 세금 유예가 주유소 가격을 단기적으로 낮출 수 있지만, 교통 인프라에는 장기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 2026-10-06
트럼프 "러, 페스트 의심 사고 주시…도울 것"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서 발생한 페스트 병원체 유출 의심 사고에 대해 미국 정부가 주의 깊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의 페스트 병원체 유출 사고 소식을 방금 들었다며, "우리는 이 문제를 매우 강력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를 최대한 지원할 의사가 있음을 밝히며 "우리는 그들(러시아)을 도울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그들을 도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세균이 예전보다 상대적으로 훨씬 더 강해졌다"며 이번 사고가 러시아에 큰 문제라고 평가했다.
러시아 시베리아의 페스트 방역 연구소에서는 지난달 25일 28세 여성이 페스트 병원체가 담긴 시험관을 깨뜨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여성은 중증 폐렴 증상을 보여 입원했으나 숨졌다. 이후 러시아 당국은 해당 여성이 입원했던 병원에서 약 200명을 격리 관찰 대상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페어퍼드 공군기지에서 미군 전략폭격기를 모두 미 본토로 철수시킨 것과 관련해 테러 위협 때문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내 말은 그들이 우연히 날아간 건 아니라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몇몇 위협이 있었다"며, 적을 유인하기보다는 붙잡고 무찌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가 그것(폭격기)들을 왜 남겨둬야 하나. 그래서 조금 옮겼고, 멀리 떨어진 곳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행 플라이두바이 여객기에서 부기장이 기장을 흉기로 공격한 뒤 기체를 고의로 추락시키려 한 사고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책임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기록적인 양의 원유가 빠져나오고 있다며, "전쟁이 끝나면 휘발유 가격은 바위처럼 뚝 떨어질 것이고, 전쟁은 어떤 식으로든 매우 곧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과의 대화에 열려 있나'라는 질의에는 "그렇다. 언제나 그렇다"고 밝혔다.
또한 리투아니아에 미군 기지를 설치할 것인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그 나라에 내 친구가 많다"며 "분명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家ㅣ세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