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2026학년도 2학기 국가장학금 2차 신청이 9월 9일 마감되면서 이번 학기 학비 부담을 덜 수 있는 정부 지원 창구는 학자금대출로 좁혀졌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7월 1일부터 11월 17일까지 2026학년도 2학기 학자금대출 신청을 받고 있다. 10월 9일 기준 마감까지 남은 기간은 39일이다.
학자금대출은 대학(원)과 학점은행제 평가인정 학습과정 교육훈련기관의 신입생·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비 지원 제도다. 대출 대상 학자금은 등록금과 생활비로 나뉜다. 등록금은 학교가 통보한 입학금과 수업료 등으로 구성되며 기숙사비는 포함되지 않는다. 생활비는 숙식비, 교재구입비, 교통비 등 학업 기간의 생활 안정에 쓰이는 비용이다. 학점은행제 학습자 학자금대출과 농촌출신대학(원)생 학자금대출은 생활비 대출이 없다.
이번 학기 대출금리는 1.7%로 동결됐다. 대신 2학기부터 생활비대출에 개인 총한도제가 새로 적용된다. 학제별 정규학기에 가산학기 4학기를 더한 기간을 기준으로 생활비 대출 총량을 묶는 방식으로, 장기간 생활비 대출이 누적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상환 방식은 대출 종류에 따라 갈린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은 연간 소득금액이 상환기준소득을 넘거나 상속·증여 재산이 생긴 경우 일정 금액을 의무적으로 갚는 구조다. 일반 상환 학자금대출은 거치기간 동안 이자만 내고, 이후 상환기간에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는다. 농촌출신대학(원)생 학자금대출은 조건별 최장 기간 안에서 원금을 균등하게 나눠 갚고, 학점은행제 학습자 학자금대출은 최장 거치기간 8년, 상환기간 10년 범위에서 원(리)금을 상환한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의 이자면제 대상도 넓어졌다. 기존 학자금지원 5구간까지였던 이자면제 대상이 6구간으로 확대되며, 지역대학 학생은 8구간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학기에는 AI학업장려 학자금대출이 처음 시행된다. 인공지능 학습에 드는 비용을 저금리로 지원하는 상품으로, 취업 후 상환 방식이 적용된다. 대상은 교육부 또는 한국장학재단과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협약을 맺은 AI·SW중심대학과 AI거점대학 사업의 대상학과 학부생이다. 대상학과는 사업 선정 대학이 자체 기준에 따라 지정하기 때문에 같은 이름의 학과라도 학교마다 포함 여부가 다르다.
AI학업장려 대출은 주전공 기준으로 자격을 따진다. 대상학과 수업을 듣는 복수전공·부전공자는 대출을 받을 수 없다. 등록금 납부가 확인된 뒤에만 실행되며, 생활비 우선대출처럼 등록 전에 미리 받는 방식은 허용되지 않는다. 기존 등록금·생활비 대출과는 별도 상품이어서 요건을 충족하면 함께 이용할 수 있고, 신청은 일반 상환이나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신청 화면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신청자는 기간 안에 성실사용계획서 제출 등 절차를 마쳐야 한다. 대출 실행 후 비대상학과로 전과하면 대출금 전액을 상환해야 하고, 그 사이 발생한 이자는 학생 본인이 부담한다.
국가장학금 신청 여부는 학자금대출과도 연결된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자격과 이자면제 여부는 학자금 지원구간을 기준으로 판단하는데, 이 지원구간은 국가장학금 신청 과정에서 산정된다. 대학 안내에 따르면 지원구간 산정에는 약 8주 내외가 걸린다. 한국장학재단 역시 취업 후 상환 생활비 대출 희망자에게 대학 등록마감일로부터 약 8주 전 신청을 권장하고 있다.
남은 39일은 8주(56일)보다 17일 짧다. 2학기 국가장학금 신청을 하지 않아 아직 지원구간이 없는 학생은 산정 완료 시점이 대출 신청 마감일 이후로 넘어갈 수 있다는 의미다. 마감 이후 산정이 끝난 건을 어떤 기준으로 처리하는지는 공개된 안내만으로는 확실하지 않으며, 한국장학재단 상담센터를 통한 개별 확인이 필요하다.
향후 체크해야 할 변수는 다섯 가지다. 첫째, 등록금·생활비·AI학업장려 대출 모두 11월 17일이 신청 마감이다. 둘째, 취업 후 상환 방식을 원할 경우 본인의 학자금 지원구간 산정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셋째, AI학업장려 대출은 소속 대학의 대상학과 지정 목록과 주전공 기준 충족 여부가 핵심이다. 넷째, 생활비 개인 총한도제 도입으로 남은 생활비 대출 가능 학기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다섯째, 교육부는 2027년부터 학자금 지원구간을 5구간 체제로 개편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이에 따른 국가장학금·학자금대출 세부 기준과 2027학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 신청 일정은 아직 확정 발표되지 않았다.
[본 기사는 교육부·한국장학재단 및 대학 공식 안내를 바탕으로 작성했으며, 대출 금리·한도·대상 및 신청 일정은 정부 정책과 재단 운영 기준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실제 신청 전 한국장학재단 누리집 또는 상담센터를 통해 최신 기준을 확인해야 한다.AI가 조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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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