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중국 민간 자본이 지배하는 항공기 임대업체 아볼론이 미국 보잉과 유럽 에어버스로부터 항공기 250대를 구매하기로 했다.
아볼론은 9일(현지시간) 보잉과 에어버스에 항공기 총 250대를 주문하고, 추가로 100대를 더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확보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아볼론은 향후 생산될 항공기 인도 물량을 선점하게 됐다. 최근 항공기 임대업체들이 보잉과 에어버스의 주요 고객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항공사들은 고가의 항공기를 직접 구매하는 대신 임대 계약을 통해 항공기 운용의 유연성을 높이고 있다.
아볼론의 본사는 아일랜드에 있으며,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항공기·설비 임대 전문 기업 보하이주린이 지배하고 있다. 일본 금융그룹 오릭스도 아볼론의 지분 일부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주문한 항공기는 보잉 737 맥스 140대, 에어버스 A320네오 계열 75대, 에어버스 A330네오 35대다. 아볼론이 현재 보유·관리하거나 구매를 약정한 항공기는 총 1,092대로, 여기에는 브라질 엠브라에르와 캐나다 봄바디어가 제작한 항공기도 포함된다.
이번 계약은 미국과 중국 간 항공기 구매 협상이 주목받는 시점에 이뤄져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중국이 대형 항공기 200대를 구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나,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나 구매 내용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앤디 크로닌 아볼론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신기술이 적용된 항공기 수요가 지속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이번 분기 우리의 항공기 임대 계약과 거래 활동에도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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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