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사옥. 사진=CBC뉴스 DB. [단박에 - CBC뉴스 | CBCNEWS]](/news/photo/202610/615463_422854_3222.jpg)
현대자동차가 인도 진출 30주년을 맞아 마하라슈트라주 탈레가온에 위치한 푸네 신공장 준공식을 열고 현지 생산 능력과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이 신공장은 2023년 현대차가 인수한 옛 제너럴모터스(GM) 공장을 스마트 제조거점으로 재탄생시킨 것으로, 코로나19 여파로 가동이 중단된 곳이다.
푸네 공장은 완성차와 엔진 생산 시설, 주행시험장, 직원 교육 공간 등을 갖추고 있으며 첫 번째 양산 차종으로 소형 SUV ‘올 뉴 베뉴’를 생산한다. 생산 차량은 인도 내수는 물론 멕시코, 칠레,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30여 개국에 수출된다. 신공장의 초기 연간 생산능력은 17만 대이며, 2028년 25만 대, 2030년에는 32만 대로 확장될 계획이다. 현대차는 기존 첸나이 1·2공장과 푸네 공장을 포함해 인도 내 세 곳에서 생산 거점을 운영하게 됐다. 푸네공장 가동으로 연간 현지 생산 능력은 약 100만 대에 육박하며, 하이브리드차 등 다양한 차종의 생산 체계 구축도 예정되어 있다. 특히 베뉴 모델 생산을 푸네 공장이 전담하면서 첸나이 공장은 전기차 전환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는 인도 정부의 전기차 확대 정책에 맞춰 전동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아이오닉 5와 크레타 일렉트릭을 판매 중이며, 내년 1분기에는 소형 전기 SUV를 인도 전략 차종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신공장에는 인공지능 기반 크랙 감지 시스템, 산업용 로봇, 증강현실 교육훈련 등 첨단 스마트 제조 기술도 도입됐다.
중장기적으로 현대차그룹은 2032년까지 인도 현지에 155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 투자는 생산능력 확대, 연구개발, 부품 공급망 육성, 신규 사업 등 자동차 산업 전반을 아우른다. 또한 R&D 인재 양성, 부품 현지화율 향상, 레벨 2 자율주행 기술, 전기 삼륜차 사업 등이 포함된다. 현대차는 현지 이륜차 업체 TVS와 협력해 전기 삼륜차 시제품을 개발했고, 내년 말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투자 효율성 제고를 위해 관계사와 함께 인도 내 투자 전문법인 설립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누적 승용차 수출 400만 대를 기록해 인도 자동차 산업 최초 기록을 세웠다. 대표 수출 모델은 그랜드 i10, 엑센트, 쌍트로이며, 2010년 100만 대, 2016년 200만 대, 2020년 300만 대를 거쳐 올해 400만 대 수출을 달성했다. 2024년 10월에는 인도 증권시장에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실시했다.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현대 사마르스’ 캠페인과 농촌지역 주민 5만여 명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스파르슈 산지바니’ 의료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환경 보호를 위한 ‘아이오닉 포레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5년간 11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푸네 신공장에는 명상실, 모성보호실, 한식과 현지식을 구분한 조리 공간 등 인본주의적 업무 환경이 마련됐다. 올해 8월에는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받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준공식 환영사에서 인도 시장이 지난 30년간 글로벌 성장의 핵심 축이었다며, "푸네 신공장 준공이 인도에서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데벤드라 파드나비스 마하라슈트라주 주총리, 슈리랑 아파 바르네 연방 하원의원, 이성호 주 인도대사 등 양국 정관계 인사와 현대차 경영진이 참석했다. 배우 샤룩 칸은 쌍트로의 첫 TV 모델로서 영상으로 30주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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