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news/photo/201704/mn_616013_20261015210109_1.jpg)
[CBC뉴스] 미군이 이란의 핵시설과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새로운 군사 작전안을 마련한 배경에는 전쟁을 종결해야 한다는 정치적 압박이 작용하고 있다고 CNN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폭격이 6개월 넘게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란과의 협상은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도 전쟁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발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전에는 새로운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참모진은 방침이 바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번 작전 계획에는 미군이 보유한 최대 비핵폭탄인 GBU-43/B, 일명 '모든 폭탄의 어머니'(MOAB)를 투하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MOAB는 무게가 약 9.8t에 달하는 공중폭발형 탄두로,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중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국가(IS) 거점을 공격할 때 처음 실전에 사용됐다.
2003년 이라크 전쟁 당시 최종 시험 단계에서 군 당국자들은 이 폭탄이 주로 심리작전용 무기로 구상됐다고 밝혔으며, 거대한 폭발로 적군의 사기를 꺾거나 전투 의지를 약화시키는 효과를 기대했다고 한다.
군사계획 논의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MOAB가 지표면의 넓은 범위에 피해를 주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화강암층 아래 깊숙이 위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란의 '곡괭이산' 핵시설을 완전히 파괴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스스로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으며, 깊은 지하 관통이 가능한 탄약이 없는 이상 MOAB의 심리적 효과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MOAB 투하가 이란을 군사적으로 굴복시키지는 못하겠지만, 대규모 지상전 없이 압박을 가해 현재의 교착 상태를 변화시킬 수 있는 선택지로 거론되고 있다는 설명도 나왔다.
미군의 새로운 작전 계획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 등 추가 공격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MOAB 사용 역시 그 선택지 중 하나로 검토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이란 '곡괭이산' 핵시설을 타격하는 계획에도 MOAB 사용이 명시됐다고 밝혔다.
첫 번째 소식통은 추가 공격이 미군 중부사령부 책임구역에서의 철수 이전에 단행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는 미 정부가 추가 공격 이후 승리를 선언하고 신속히 병력을 철수시키는 시나리오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에너지 인프라 등 민간 지역과 가까운 표적에 MOAB를 사용할 경우 민간인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다. 백악관은 민감한 군사계획에 대한 언급은 피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저지하기 위해 모든 선택지를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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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