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코스피가 8거래일 연속 하락을 마치고 16일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7거래일간 1,449.52포인트(21%)나 떨어졌던 코스피는 이날 113.83포인트(2.05%) 상승한 5,668.0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역시 33.96포인트(4.46%) 급등해 794.78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20조197억원, 5조7,370억원으로 집계됐고,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거래대금은 총 10조427억원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99.77포인트(1.80%) 오른 5,653.99로 출발해 장중 한때 5,809.94(+4.60%)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772.17로 시작해 장중 807.54(+6.14%)까지 상승, 8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낮 12시 55분께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430억원을 순매수해 8거래일간의 매도세를 멈췄으나,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1조1,39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47억원, 6,834억원 매도 우위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1,684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15억원, 903억원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2.62%↑, 21만5,500원), SK하이닉스(0.79%↑, 127만2,000원)가 상승 마감했고, SK스퀘어(2.48%), LG에너지솔루션(0.12%), 삼성전기(2.15%), 현대차(5.58%), 삼성바이오로직스(4.09%)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신한지주(-0.85%), 삼성SDI(-1.85%), HD현대중공업(-0.28%)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에서는 알테오젠(9.60%), 에코프로(0.62%), 에코프로비엠(0.94%), 주성엔지니어링(2.93%), 레인보우로보틱스(2.03%) 등이 상승했고, 솔브레인(-0.30%), 두산테스나(-5.06%)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6.05%), 제약(4.65%), 유통(4.28%)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운송·창고(-0.45%)만이 하락 마감했다.
한편, 16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2원 내린 1,331.4원이었다.
국내 증시는 전날 코스피(-7.57%)와 코스닥(-7.65%) 모두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될 정도의 급락 이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다만 AI(인공지능) 투자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해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증시에서는 전날 국채 금리 안정세에 힘입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1.08% 올랐고, S&P500과 나스닥도 각각 0.33%, 0.08% 상승했다. 하지만 AI·반도체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88% 하락했다. 네오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긍정적 평가에 5.9% 상승했다. 젠슨 황은 코어위브의 경쟁력과 재무건전성이 매일 강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 국채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크게 하락했다. 10년물 수익률은 12bp 내린 5.05%, 30년물은 11bp 넘게 하락한 5.40%를 기록했다. 케빈 워시 의장이 IMF·세계은행 연차총회에서 통화정책 결정에 대해 예단하지 않는다고 밝히자 시장은 추가 긴축 우려를 일부 덜어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젠슨 황의 발언이 AI 신용위험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며 시장 회복의 촉매가 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금융시장은 AI 기업들의 신용위험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며, 본격적인 반등을 위해서는 실적 시즌에서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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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